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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환의 생활경제칼럼
유동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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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환의 돈 이야기(66)-한인양로원 설립에 빛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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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사에 여러분에게 보여준 것과 같이 수고하여 약한 사람을 돕고 또 주 예수께서 친히 말씀하신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더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해야 할지어다. (사도행전 20.35)

 

기쁨이 충만한 교회 회의실에 들어갔을 때 반쪽 구석에 선물이 가득 찬 것을 목격할 수 있었다. 받은 선물이 아니라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줄 선물이다. 12월 교회 탁구대회 모임에 참가한 모든 사람들에게 선물을 나누어 주는 것을 목격한 사람은 나눔 운동에 동참하고 싶은 충동을 갖게 된다. 왜냐하면 주는 기쁨으로 행복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경자년의 기쁜 소식


음력 정월 초하루 2020년 1월 25일 아리랑 건강재단의 정창헌 준비위원은 기쁨이 충만한 교회의 양요셉 목사로부터 토지약정서 동의서 서명을 받았다. 이 서명받은 토지약정서는 1월 29일 아리랑시니어센터의 김은희 이사장의 서명을 추가해 3월 31일까지 온주정부에 128개의 장기 요양 침상 허가서를 신청하는 서류에 첨부되어 라이센스를 받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심사결과를 기다려야 되지만 온타리오주 신청단체 중 하나인 아리랑시니어 센터가 최소 5백만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지 않는 한 원서와 함께 제출해야 하는 토지약정서는 라이센스를 받기 위해 필요한 자격조건으로 볼 수 있다. 


지난해 5월 이후 김도헌 이사를 주축으로 아리랑건강재단 준비위원들은 한인회를 비롯하여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많은 종교단체들을 찾아 다니며 토지약정서를 취득하려고 노력한 결과 이진수 한인회장을 비롯하여 몇 곳으로부터 호응을 받았고, 그중 기쁨이 충만한 교회의 양요셉 목사가 가장 좋은 조건으로 한인양로원 설립을 위해 토지약정서를 내어준 것이다. 


이 관대한 토지약정서 서명은 경자년 새해를 맞는 한인사회에 가장 기쁜 소식이고 한민족을 위한 애족심의 결정체로 역사에 길이 새겨져야 한다. 양 목사의 토지약정서 제공은 “손바닥으로 움켜쥐려고 해 봤자 잡히는 것은 거의 없다. 그러나 손바닥을 피면 우주가 한 손에 들어온다”는 불교의 가르침과도 일치한다. 

 


기쁨이 충만한 교회의 사명


양요셉 목사는 섬김으로 이웃을 사랑하고 진실과 행동으로 하나님의 교회를 이끌어 가는 것이 기쁨이 충만한 교회의 사명이라고 하나님의 역사를 강조했다.


또한 하나님 뜻에 의해 교회의 땅을 한인양로원 설립에 바쳐야 한다는 양 목사의 설교를 들었을 때 양로원 설립위원들은 역동의 감동을 느끼고 고마움으로 더 큰 용기를 받게 되었다


이는 예수님의 살아있는 가르침이요 현실의 가슴에 와닿는 하느님의 기운이라 할 수 있다. 양목사의 살아 움직이는 설교는 하나님의 기운을 기쁨으로 구원해주는 영원한 역동으로 교인들 영세뿐 아니라 현세에 필요하고 한인동포의 염원인 한인양로원 설립의 역사를 만들어가게 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다고 볼 수 있다. 


 이로 인해 한인 전체가 기쁨이 충만해지는 현실의 역사를 만드는 한인양로원 설립의 빛이 보인다. 

 

한인사회가 하나로


기러기 떼는 날아갈 때 V자 모양으로 앞을 리드하는 기러기를 따라간다. 리더가 지칠 때에는 다음 기러기가 번갈아 가며 리드를 하여 한 마리 혼자 갈 수 없는 장거리를 하나의 그룹이 되어 여행임무를 완수한다. (앞서 날아가는 기러기는 바람으로 양력을 일으켜 V자 모양으로 따르는 기러기들이 양력을 타고 쉽게 바람을 일으키게 만들어준다.) 


 같은 원리로 한인동포들도 한인양로원 설립을 위해 모두 동참해야 한다. 국내 120여 개의 민족들 중 상당수가 그들의 민족양로원을 운영하고 있고 이 양로원들은 국내에서 보이지 않는 국가의 형태를 이루고 있다. 


한인양로원이 없어 장기요양을 필요로 하는 동포가 음식과 언어습관이 다른 양로원 문을 두드려야 하는 국제 고아 신세가 될 수는 없지 않은가. 양목사의 리더십을 되새겨 온주 모든 한인단체들 특히 한인동포들을 이끌어가는 종교단체가 번갈아 가며 리더십을 발휘하게 된다면 한인양로원 설립을 위해 한인 동포들이 하나로 뭉치는 비전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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