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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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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연가

 

 

파리한 구름 한 조각 끝에 
반짝 비치다 사라진 당신 모습
흔적만 남긴 사랑 야속한 바람아

 

동년 동월엔 함께 못 왔어도  
동년 동월엔 함께 가자던 당신  
야속해요 보고파요
당신이 앉았던 빈자리엔
아직도 기약 없이 온기는 남았는데

 

검푸른 구름 한 조각 끝에 
깜짝 비치다 사라진 그대 모습
흔적만 남긴 사랑 야속한 바람아

 

동년 동월엔 같이 못 왔어도
동일 동시엔 같이 가자던 당신
야속해요 그리워요
당신이 누웠던 빈자리는
아직도 기약 없이 온기는 남았는데

 

아직도 기약 없이 사랑이 뜨거운데
            사랑이 뜨거운데

 

 


*400년 전 ‘원이’ 엄마가 31세로 죽은 남편 이응태를 그리며 지은 편지인데, 그의 고택에서 나온 ‘언문’글을 보고 가사를 지었다.


 원이 아버지께 당신 언제나 나에게 ‘둘이 머리 희어지도록 살다가 함께 죽자’고 하셨지요? 그런데 어찌 나를 두고 당신 먼저 가십니까? 나와 어린 아이는 누구의 말을 듣고 어떻게 살라고 다 버리고 당신 먼저 가십니까?


 당신 나에게 마음을 어떻게 가져왔고, 또 나는 당신에게 마음을 어떻게 가져왔었나요. 함께 누우면 언제나 나는 당신에게 말하곤 했지요. “여보, 다른 사람들도 우리처럼 서로 사랑할까요?”


(*이 가사는 한국에서 가요로 만들어져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습니다.-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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