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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빨갱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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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금 남북문제가 세기(世紀)의 이목을 집중하는 가운데 자유한국당 일부 국회의원들이 광주 5.18 의거를 폭도로 몰고 가려 혈안이 되어 있다. 하지만 실제 그들 속내는 당장 발등에 떨어진 전당대회를 유리하게 하기 위한 계산된 전술이다. 


더 나아가서는 자기들 뜻이 성공하면 내친김에 내년 총선까지 ‘모의개표’를 미리 가늠해보려는 일석이조의 이득을 챙기겠다는 속셈인데 민주의 성지 광주 시민이 그런 잔머리에 넘어갈 시민이 아니다. 그야말로 불난 집에 기름만 뿌린 꼴이 되고 말았다.


김진태는 “저는 정말 5.18문제에서 만큼은 우리 우파가 결코 물러서면 안 된 다고 생각합니다”라고 하였고, 이종명은 ‘광주폭동’이 일어난지 40년이 흘렀는데 아직도 빨갱이 폭도들이 설치고 있다고 하는가 하면, 김순례는 한발 더 나가 “5.18 유공자라는 괴물집단을 만들어내면서 우리의 세금을 축내고 있다”며 그 진위를 밝혀야 한다고 핏대를 올리는 모습이 가관이다.


 하지만 김순례의 말은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소리다. 국가유공자 5.18 특별 법은 이미 오래 전 법원에서 판결이 났다. 그걸 가지고 현 정권에 책임을 묻는다면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게 묻는 게 순서가 아닐까? 여태껏 어디서 무얼 하고 있다가 이제와 문재인 정부에게 책임을 묻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지’갑 속에 ‘만원’짜리 밖에 안되는 그 이름도 거룩한 지만원. 상대할 가치도 없지만, 북한군 개입설은 5.18 대부인 전두환도 그런 일 없다고 부인했는데, 끝까지 재론하면 남은 인생 염려스러우니 이제라도 정신 차려 자숙하라고 권한다. 


 미꾸라지 몇 마리가 온 저수지에 흙탕물을 튕기듯 이들이 너무 앞서 나가자 자유한국당 내에서도 규탄하는 발언이 이어져 궁여지책으로 이종명만 제명하기로 하고, 김진태•김순례는 징계유예조치하고 사과하는 선에서 일단락했지만 김순례의 사과는 허공에 소리치는 공허한 메아리뿐이었다. 


자, 누가 더 빨갱이인가? 우선 박정희 형제들의 행적부터 보자, 두 형제의 만행을 보면 대하소설도 부족하지만 두 가지 문제만 지적한다. 박정희는 일제 때 만주군관학교 출신으로서 일본 천황에게 두 번이나 혈서를 쓰고, 해방 후에는 육군사관학교에 입관하여 좌익 행동하다 동지들을 배신하여 사형직전에 백선엽에 의해 살아난 ‘여순반란’ 주모자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고 있다. 


 박정희의 형 박상희 역시 대구폭동 주모자로서 최고의 남로당 출신 박헌영보다 도 더 높은 위치에서 행동대원으로서 시류에 따라 색갈이 변하는 팔색조 빨갱이 원조들이다.


전당대회에 도전하겠다는 김진태는 한 술 더 떴다. 문 대통령이 부정표로 당선되었다고 청문회를 열자고 성난 태극기부대 앞세워 일인 시위를 하며, 마치 하이에나 같았다. 


명색이 국회의원이란 사람이 당대표에 출마하기 위해 태극기부대 지지나 얻어, 현 정부를 빨갱이로 매도해 당대표가 되어 무슨 영화를 얻을 것이며, 설사 된다 해도 그 끝이 얼마나 가겠는가?


태극기 부대가 같은 뿌리인데 그 태극기 부대 후원을 받아 전당대회 후보로 나가겠다는 김진태. 차기 대선후보로 나갈 생각이면 누가 더 빨갱인가를 깊이 자문하면서 출마하라고 권하고 싶다. 


그래도 미련이 남으면 역사 공부를 더 하고 출마를 하던지, 그도 저도 안 되면 그야말로 모자 쓴 폼이 마치 서부사나이 같이 멋져, 쌍권총 옆에 차고 ‘클린트 이스트우드’ 찾아 서부로 가시라고 권한다. 그 자리가 당신의 명당자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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