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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의 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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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의 태형

 

 사우디아라비아가 이슬람 가치에 어긋났다는 글을 게시한 이유로 유죄를 선고한 진보인사 “라이프 바다위”에게 태형 1000대를 집행하려던 계획을 돌연 연기했는데, 그 동기는 국제인권단체인 “국제앰네스티”가 강력히 항의를 하자 국제적인 문제로 이슈가 될 것을 우려한 것 같다. 


 이에 앞서 이슬람 모욕 혐의로 기소된 “바다위”는 태형 1천대와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지난주 금요일 채찍 50대를 맞았다. 또 앞으로도 19주 동안 매주 금요일 50대씩을 때리기로 결정했지만 국제적으로 논란이 붉어지자 집행이 연기됐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내가 75년도 사우디(임광토건)에 있을 때를 예로 들어본다. 살인범이나 강간범, 범법자들을 처형하는 날짜가 매주 금요일에 정해진 공공장소에서 행해지는데, 그 범죄에 따라 형량이 달라진다. 위의 경우는 1000대를 치지만 그 때리는 강도가 아주 미약하다. 우리의 조선시대 칼춤 추는 망나니와 같다고나 할까! 덩실덩실 춤을 추며 주문하며 가볍게 때리는데, 그 의미는 모르겠으나, 체벌보다 주위의 환심을 사기에 바쁘다. 힘 닿는대로 때린다면 살아날 사람 아무도 없을 것이다.


 이슬람권에서 정조를 잃은 여성을 가족이 살해하는 관습이 있다. ‘명예살인’이란 명분으로 가문의 명예를 더럽혔다는 것. 심지어 성폭행을 당한 여성도 같은 이유로 돌팔매질 등 잔혹한 수법을 동원해 살해하기도 한다.

이때문에 자살자의 3/4이 여성들인데, 서구적 입장에서 보면 여자로 태어난게 억울하기도 하겠지만 국수주의에 속박되어 있는 여성들은 자기 나라의 유구한 전통적 법이 최고로 알고, 그 법을 숙명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강간범은 남자의 성기를 그 자리에서 거세시키고 큰 사고자는 단두대에 새워놓고 신체 일부를 잘라내고, 여자의 경우는 돌로 잔인하게 때려 죽인다. 피나올 것을 우려해 즉석에서 앰뷸런스를 대기시켜 지혈제를 발라 피 한 방울도 나지 않게 하는 방법이 상당히 기술적이다. 놀라운 것은 이 끔찍한 장면을 보고도 매를 내리칠 때마다 더 열광하는 군중들을 보면 모두가 살인마처럼 보였다.


 그밖에 경미한 범죄는 태형으로 끝낸다. 그렇게 죽인 죄인은 사막 공동묘지에 독처럼 서서 꼿꼿이 세워 묻고는 두번 다시 찾지 않는다. 그들에게는 오직 알라신만이 신앙이니까! 금요일만 되면 근로자들은 죄인들 처형장소를 구경간다고 야단들인데, 처음에 멋도 모르고 따라갔다가 이 끔직한 장면을 보고는 귀국할 때까지 한 번도 안 가봤다. 


 아라비아 반도의 사우디 왕국은 1976 경엔 약 850만 명이었다. 18세기 중엽에 중부의 일개 족장인 사우디의 아들 “모하메드”가 이슬람의 복고파인 와하브의 시조와 결탁하여 “메카“는 홍해 연안에서 약 80km 되는 곳에 세운 것이 이슬람의 총 본산지다. 


 그곳을 기점으로 홍해에 연한 육상교통을 역참(驛站)하여 북 아랍계로서 5세기 초까지 “쿠라이스”족이 이 도시를 지배하여 상업도시로 발전하며, “아라비안”의 신앙의 중심지 역할을 하였던 것이다. 


 이후 인구가 늘고, 산업이 활발해지자 “카아바” 신전을 이곳에 세워 매년 순례자가 참여하여 큰 장이 열리며 메카의 상인은 이곳에서 큰 이익을 챙기기도 했다. 이러한 경제적 호경기는 한편 사회적 모순과 도덕적 타락을 야기시켜 드디어 마호메트에 의한 이슬람교가 창시되었던 것이다. 


 역사적으로 사우디는 메카 메디아 등 소수의 도시를 제외하고는 유목사회를 형성하고 있고, 정착 농경을 촉진하는 움직임도 있었으나 관개 설비에는 많은 자본이 소모될 뿐 그 성과는 좋지 않아 시골 소도시는 유목행위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사우디 정치는 왕손들에 의해 통치되는 절대 군주국가다. 백여 명이나 되는 왕자들에 의해 법이 제정된다. 국무총리에서부터 장관에 이르기까지 왕자들이 처리하는데, 중요한 요직은 첫 번째 왕자부터 맡는다. 때문에 외국 기업들이 공사를 따려면 줄을 잘 서야 한다. 힘이 없는 백번째 왕자에게 손을 써봐야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아, 자칫 추방까지 되기 때문에 강대국인 미국도 왕자들 앞에서는 꼼짝없이 꼬리를 내린다.


 흥미로운 것은 19세기 영국군이 점령했다가 덥고 쓸모없는 땅이라 철수한 것이 후에 유전 개발로 금싸라기 땅이 되자 영국정부에서 난리가 났다. 마치 소련이 알래스카를 미국에 750만 불에 팔아먹은 것과 비슷하다. 
<여기에 기록된 글은 필자가 75년도에 직접 현장을 체험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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