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전국체전 참가 캐나다선수단 단장 김필남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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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중한 책임에 어깨 무겁지만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



 한국 올해 전국체전이 오는 10월 7일부터 13일까지 7일간 울산광역시에서 열리는 가운데 캐나다 재외동포선수단을 이끌고 출전하는 대한체육회 캐나다지부 김필남 단장을 만나봤다.


 캐나다에서 여성이 체전참가 단장을 맡은 사례가 처음이라 더욱 책임감을 느낀다는 김 단장은 “어깨가 무겁지만 최대한 노력해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 코로나 때문에 3년 만의 출전이라 선수들의 각오도 대단하다. 재외동포팀 4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캐나다 재외동포 선수단 총괄단장을 맡았는데 소감은?

 ▲ 캐나다에서 여성이 체전참가 단장을 맡은 사례가 처음이라 더욱 책임감을 느낀다. 모든 스포츠에 관심이 많아서 대회마다 적극 참여하다 보니 이번에 막중한 임무를 맞게 됐다.

제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선수들을 도와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 캐나다에 이민 온지 47년 된 사실상 초창기 이민자다.

 

 - 올해 대회 목표 성적과 각오는?

 지난 2019년 서울서 열린 전국체전에서 캐나다팀은 골프·테니스·스쿼시 등에서 금과 동 각 2개를 획득해 재외동포 종합 7위로 역대 최고성적을 거뒀다. 올해는 4강을 목표로 하며 기대하는 성적을 거둘 것으로 믿는다. 코로나19 때문에 3년 만의 출전이라 선수들의 각오도 대단하다.

 

 - 이번 대회 참가 인원과 종목, 그리고 특징은?

 ▲캐나다에서 각 경기 감독 및 코치, 선수 등 총 60명이 울산체전에 참가한다.

지난 서울체전에서 18개국 재외동포팀 중 금메달을 획득해 주위를 놀라게 한 골프협회(회장 정인정)가 남녀 각 2명, 일찌감치 선수선발을 마친 탁구협회(회장 동덕명)에서 2명, 테니스협회는 토론토(회장 송경언)와 밴쿠버(회장 공성옥)에서 6명을 파견한다.

그리고 선수단 규모가 가장 많아서 항상 고생하는 축구협회(회장 허경)는 체전 경험이 있는 노련한 선수와 젊은 2세 선수를 골고루 기용한 16명으로 팀을 구성해 금메달에 도전한다.

아쉽지만 스쿼시는 좁은 공간에서 거친 호흡으로 경기를 펼쳐야 하는데 한국에 아직 코로나 사태가 잡히지 않아 체육회와 선수간의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올해는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

 

 - 전국체전 기간에 예상되는 어려움은 없나?

 ▲ 우리가 경기하는 곳은 주로 울산이고, 숙소는 부산에 있지만 원거리가 아니라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 지리적으로 경기장은 울산에서 남쪽이고, 숙소는 부산의 북쪽이기 때문에 20-40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다.

아무쪼록 좋은 성적을 달성해 캐나다 한인동포들에게 기쁨을 선사하겠다.  (김효태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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