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기후재난에 막대한 경제손실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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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홍수 등으로 향후 30년간 1,390억불 피해 입어

'GHD' 보고서

 

 캐나다가 가뭄·홍수·폭풍 등 기후재앙으로 인해 향후 30년간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공학기업 'GHD'의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50년까지 기후재난으로 총 1,390억 달러의 손실을 발생할 수 있다.


 이는 국내총생산(GDP)의 0.2%에 해당하는 수준이며, 매년 약 30억 달러 이상의 경제 손실로 추산됐다.


 GHD은 기후재난 직접 손실액은 880억달러로 예상했다. 특히 홍수로 인한 피해액이 400억 달러로 거의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봤다.


 폭풍으로 인한 피해액은 340억달러, 가뭄 피해는 140억달러에 달하며, 갈수록 피해 규모가 늘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산업부문별 피해는 농업, 금융-보험, 에너지-유틸리티, 소비재-소매, 제조-유통 등 주요 5개 경제부문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국내 제조-유통 부문이 2050년까지 물 관련 기후재난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추정 손실액이 약 640억달러로 연간 총 제조업경제의 약 0.2%에 해당하는 규모다.


 두 번째로 피해가 큰 부문은 소비재-소매로 향후 30년간 260억달러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어 금융-보험 부문은 210억달러, 에너지-유틸리티 140억달러, 농업은 40억달러 피해액을 예상했다.


 GHD는 “캐나다는 국토면적이 넓고 인구밀도는 낮아 상대적으로 다른 나라보다 재난 피해가 적을 수 있지만, 지구촌 평균보다 훨씬 빠르게 따뜻해지고 있다. 기후 재앙과 관련한 적극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1월 B.C주에서는 기록적인 폭우로 일부 도시가 홍수 사태를 겪으면서 수백 가구가 대피한 바 있다.


 GHD는 “평균 기온의 상승으로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많은 비를 뿌리고, 심한 폭풍이 몰아친다. 해안 침식도 크게 증가할 것이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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