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가격 급등세...최대 생산국 브라질 이상 한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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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대 커피 생산국인 브라질에서 가뭄과 한파로 커피 생산량이 줄어든 데다 국제시장에서 수요가 늘어나면서 소비자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브라질 커피산업협회(Abic)는 다음 달 말까지 커피 소비자 가격이 35∼40% 인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협회는 "올해는 1990년대 초 이후 볼 수 없었던 커피 가격 인상 요인들이 나타나고 있다. 가뭄과 한파에 따른 생산량 감소와 미국 달러화 강세, 생산비용 상승, 국제시장 수요 증가 등이 가격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브라질 정부는 올해 커피 생산량이 60㎏들이 4880만 포대를 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예상이 맞으면 지난해보다 22.6% 줄어들게 된다.

 

 가뭄과 한파로 커피 산업이 타격을 받은 지역은 미나스 제라이스주와 상파울루주, 파라나주 등 남동부와 남부 지역이다. 이 지역에는 최근 100년 만에 가장 추운 날씨가 이어졌으며, 브라질 정부는 커피 농가를 위해 특별금융을 지원하기도 했다.

 

 브라질의 기후변화는 커피에만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적 농업국가인 브라질은 그간 옥수수와 설탕, 오렌지 등 여러 분야에서 세계의 농산물 공급을 떠받쳐 왔다.

 

 이 지역의 농작물 생산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면 전 세계 농산물 가격 상승과 이에 따른 물가 압력이 높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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