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임대시장 본격 회복…월세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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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평균 월세 2,017달러, 전월 대비 0.9%↑… 3개월 연속 오름세

 

 광역토론토 임대시장이 코로나 여파에 따른 부진에서 완연히 벗어나고 있다. 평균 월세가 코로나 이전 수준을 향해 본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시장은 팬데믹 기간에 주민들이 도심지를 떠나면서 수요 부족으로 공실률이 증가하고 월세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제 임대시장이 침체를 끝내고 수요 증가와 함께 평균 월세도 오르면서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나아가고 있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코로나의 여파를 누구도 피해가지 못했다. 주택시장에서는 사실 임대주들이 가장 큰 피해를 당했다. 팬데믹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도심에서 한동안 월세를 놓을 수 없었다. 뉴스 헤드라인은 온통 외곽으로 이주, 실직, 봉쇄 등으로 장식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그러나 봉쇄조치가 완화되고 온타리오주에서 업소들이 재개장 단계에 접어들면서 임대시장이 상당하게 부활했다”고 강조했다.

 

 지난 6월 GTA의 모든 유형 주택에 대한 평균 월세는 2,017달러로 전월 대비 0.9% 올랐다. 이는 3개월 연속으로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다.

 

 여전히 이 기간 평균 월세는 작년 동기보다 약 200달러(9%), 2019년 11월 최고치(2,461달러)에서 약 440달러 낮다. 그러나 시장이 코너를 돌아 상승세로 전환됐음은 분명하다.

 

 이와 관련 불펜리서치(Bullpen Research & Consulting)는 “세입자에게는 나쁜 소식이지만, 임대주에게는 좋은 소식이다. 토론토가 경제재개로 다시 업소들이 북적이면 세입자는 도심 콘도 임대의 이점을 상기할 것이다. 현재의 낮은 월세와 인센티브가 사라지기 전에 잡으려 하기 때문에 시장이 활기를 찾는다”고 밝혔다.

 

 불펜리서치는 “국경을 다시 열면서 이민자들의 유입이 늘어나고, 대학들이 대면수업으로 복귀하면 임차 수요를 더욱 자극할 것이다. 다운타운 사무실들도 충분하게 채워질 것이다”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불펜리서치는 내년도 임대료의 12~14% 상승을 전망했다. (김효태 부장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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