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거래 클로징 9월 30일 피해야. 새로운 국가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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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민 기숙학교 관련 공휴일각급 관공서 및 금융기관 문닫아

 

 

 부동산 거래 클로징이 내달 말일로 잡혔다면 하루 앞당기는 것이 좋다. 오는 9월30일이 새 공휴일로 제정돼 연방정부 관공서 및 금융기관들이 문닫기 때문이다.

 

 은행이 문을 열지 않으면 수표를 인증하거나 디퍼짓할 수 없고, 로펌간에 자금이체도 불가능하다. 법적으로 유효 하려면 클로징을 늦추지 말고 앞당겨야 한다.

 

 캐나다는 지난 6월 원주민 기숙학교의 어두운 역사를 추념하기 위한 법정 공휴일을 새로 제정했다. 매년 9월 30일은 진실과 화해를 위한 국가 추념일이다.

 

 온주정부의 공휴일은 아니라 이론상 클로징은 가능하나, 은행과 우편공사, 공항, 방송, 통신을 포함한 연방 기관과 민간 작업장이 문을 닫아 사실상 클로징을 할 수 없다.

 

 한 부동산 변호사는 “일부 고객들이 이미 그 날짜에 클로징을 예정하고 있었다. 그러나 9월 30일은 거래를 처리하기 매우 어렵다. 연방 공휴일이라는 사실은 전날 모든 것을 끝내야 한다는 압박감을 준다”고 설명했다.

 

 모든 부동산 계약은 기한을 엄격하게 준수해야 한다. 따라서 상호 합의 없이 연장될 수 없어 이 경우 클로징을 10월 1일이 아닌 9월 29일까지 마무리해야 한다.

 

 앞서 지난 5월 B.C주 남부 캠루프스의 옛 원주민 기숙학교 부지에서 아동 유해 매장이 확인돼 충격을 던져줬다. 캐나다정부와 가톨릭교회가 함께 원주민 아동을 집단 수용해 백인사회 동화교육을 펴던 시설이었다.

 

 이러한 기숙학교는 전국에서 100여 년간 139곳이 운용됐고, 강제수용 원주민 아동이 15만 명에 달했다.

 

 캐나다진실화해위원회의 조사 결과, 수용기간 교육과정에서 육체와 정신적 학대 등 인권침해가 자행됐다. 이 과정에서 영양실조와 질병, 학대 등으로 최소 4,100명의 어린이가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효태 부장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