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주하는 민원업무…토론토 총영사관 “죽을 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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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부터 민원인들 길게 줄서기 “근본적인 해결책을”

 


▲토론토총영사관 건물

 

 “공관 직원들은 식사를 걸러가며 눈코 뜰새없이 일하는데, 기다림에 지친 민원인들은 불만들을 쏟아내니 정말 죽을 노릇입니다.” 토론토총영사관의 한 직원은 이렇게 하소연했다.

 

 요즘 토론토총영사관(총영사 김득환) 주변에는 이른 아침부터 민원인들이 대기표를 들고 길게 줄을 서있는 모습이 일상화되고 있다.

 

 특히 한국에서 코로나 백신접종자에 대한 격리면제 신청을 시행하면서 민원이 폭주하기 시작해 공관의 민원실 직원들은 격무에 허덕이고 있다.

 

 총영사관 김영진 민원실장은 “동포 민원인들께 최선을 다해 도움을 드리려 안간힘을 쏟고 있으나 워낙 한꺼번에 몰리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며 양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토론토총영사관은 “사전에 예약하지 않은 민원인은 아침 9시부터 번호표를 배부하는데 아침일찍 오시는 분들이 많아 9시 전의 대기줄이 무척 길다”고 설명했다.

 

 총영사관이 하루 감당할 수 있는 민원인은 70~80명 정도이며 민원은 15분 간격으로 접수한다.

 

 현재 총영사관이 예약없이 접수하는 민원은 ▶화요일에 비자·국적·가족관계·증명서, ▶금요일엔 여권·공증 업무 등이다. 

 

 총영사관은 7월까지 꽉 찬 온라인 예약을 처리한 뒤 8월부터는 예약없이 방문할 수 있는 워크인 민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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