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밀집지역 노스욕 임대료, 토론토 다운타운 앞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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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 자료> 전국 주택시장 강세 지속..집값 작년대비 15.2%-거래 32% 급증


 

한인들이 밀집해 있는 노스욕의 임대료가 토론토시(다운타운을 포함한 구 토론토)를 앞지르는 현상이 나타났다.
 

최근 Rentals.ca가 발표한 ‘전국 임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콘도, 단독주택, 타운하우스, 임대아파트, 지하실 임대 등 모든 형태의 전국 평균 임대료가 1,782달러로 작년대비 8.1% 하락했다. 전달보다는 0.7 % 상승한 것이다.


눈에 띄는 현상은 노스욕의 임대료가 2,174달러(연 -8%)로 토론토시 2,150달러(-17%)를 앞질렀다. 특히 노스욕 1베드룸 월세는 1,945달러(-0.4%)로 토론토시1,922달러(-17%)보다 23달러 높았고, 2베드룸 경우는 노스욕이 2,459달러(-0.5%), 토론토시는 2,531달러(-14%) 였다.


이는 노스욕에 비해 토론토시의 임대료가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기 때문이며, 주민들이 대도시에서 외곽으로 옮기는 ‘도시 탈출’ 현상의 일환이다.


이 기간 월세는 노스욕(-8%), 토론토시(-17%), 이토비코(-15%), 이스트욕(-20%) 등에서 급락했고, 외곽인 해밀턴(15%), 런던(17%), 키치너(14%) 등은 급등했다.


Rentals.ca는 “많은 세입자들이 코로나 팬데믹에 따라 재택근무를 하며, 비슷한 월세라면 큰 유닛을 원한다. 전국적으로 렌트 물량이 계속 증가해 수요를 앞지르고 있다. 이러한 시장 불균형이 올해말까지 이어질 것이다”고 밝혔다.

 
단, 이 기간 토론토시 월세는 콘도 임대 물량이 작년대비 45% 급증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라, 추세전환으로 인식하기엔 무리가 따른다는 입장이다.


한편, 캐나다부동산협회(CREA)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국 주택거래는 전달의 역대 최고기록보다 소폭(0.7%) 감소했지만, 작년대비로는 32.1% 급증해 동월 최고기록을 세웠다.


이 기간 전국 평균 집값도 60만7,250달러로 작년보다 15.2% 상승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김효태 부장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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