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을 넘어 통일로, K방역을 K 평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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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위기를 남북 평화경제를 위한 반전의 기회로

 

▲토론토지역 민주평통위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강연을 하는 김진향 개성공단 이사장

 

 민주평통 토론토협의회(회장 김연수)가 주최한 첫 온라인 통일강연회(주제: ‘COVID-19 이후 남북경협 모색과 전망’)이 지난 25일(월) 오후 성황리에 열렸다.  

 이 강연에서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은 전 미주지역 평통자문위원과 해외동포들을 대상으로 “코로나 사태 이후 패러다임의 변화로 주류질서가 퇴락하고 도래하는 신 자유질서의 경제 위기를 남북 평화경제를 위한 대반전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지난 13년간 개성공단 운영경험이 있는 김 이사장(북한전문 정치학 박사)은 개성공단의 압도적인 가치와 경쟁력을 통하여 평화경제를 실현해 나가자고 강조하고 통일에 있어 적대적 태도를 버리고 상호존중을 기본 원칙으로 삼아 ‘조화된 공동체'를 만들어 갈 것을 제안했다.

 

 김 이사장은 특히 개성공단을 통해 진행되었던 경제협력이 대한민국에 가져왔던 실질적 이익과 경협을 통해 이루어져 갈 평화적 통일의 시작을 설명하며 독일 동방정책 입안자인 에곤 바르의 "한국형 통일 모델은 개성공단"이라는 말을 소개했다.

 

 김 이사장은 “개성공단의 핵심 가치는 평화, 경제, 안보, 통일”이라고 강조하고 “상호 존중, 화해협력, 공존공영, 평화번영의 장으로서, 또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한반도 평화경제와 미래경제의 창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온라인 강연에는 토론토, 몬트리올, 오타와 등 민주평통 토론토협의회 소속 자문위원은 물론 뉴욕, 워싱턴, 애틀랜타, 시애틀, 휴스턴, 필라델피아, 샌디에이고 등 미국과 독일, 호주, 중국 등에서 95명의 자문위원과 동포들이 참여했다.

 

 강연회는 정재열 간사의 사회로 국민의례, 김연수 협의회장 개회사, 정태인 토론토총영사와 이진수 토론토한인회장 인사말, 민주평통 이진경 상임위원의 강사 소개에 이어 김진향 이사장의 강연 순서로 진행됐다.

 

 강연 후 군수경제와 민수경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의도, 비핵화 문제의 본질 등 다양한 질문에 김진향 이사장은 북한문제 전문가로서 명쾌하게 답변하여 참가자들은 매우 유익한 내용이었다며 추가 강연회를 요청하기도 했다.

 

 김연수 회장은 “코로나 사태 이후 남북협력과 교류를 통한 경제공동체를 평화경제의 상징인 개성공단을 씨받이로 하여 75년간의 분단체제를 넘어 한반도 평회통일을 이루어 광복을 완성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강조하며 토론토협의회 최초의 통일강연회 참석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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