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택시장 전망 ‘제각각’…유력 금융기관들조차 엇갈려
budongsancanada
2020-05-07
TD은행 “전국 집값 6% 상승할 것” vs. CIBC “5~10%” 하락할 것” 상반
올해 주택시장에 대한 전망이 신뢰받는 금융기관들에서조차 상반되게 나왔다.
최근 TD은행은 전국 평균집값에 대해 작년보다 6.1% 상승을, CIBC은행은 5~10% 하락을 예상했다.
이같은 엇갈린 보고서의 배경에는 처음 겪는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경제의 악영향 정도와 극복 시점에 대한 예측모델이 없기 때문이다. 과거 금융위기 때와는 전혀 다른 상황으로 해석되고 있는 것이다.
TD은행은 코로나19 여파로 주택시장이 큰 타격을 입었지만 올 하반기부터는 개선될 것이라며 토론토 집값은 7.8%, 온타리오주는 8.3% 상승을 전망했다.
이와 관련 TD는 “소비심리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뀌면 주택시장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최저 수준인 금리와 수요 증가로 내년 시장은 더욱 개선돼 집값이 뛸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CIBC은행은 각 주정부들이 점진적으로 경제 재개를 허용하는 시점에서 “바이러스 곡선의 평탄화로 인한 일자리 복귀가 평상시로 돌아가는 청신호는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고가주택 가격을 중심으로 눈에 띄게 하락할 것이라며 코로나19에 따른 여파가 내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CIBC는 “앞으로 몇 분기 동안 주택활동은 경제의 급격한 변동성에 따라 춤추게 될 것이다. 이런 신뢰할 수 없는 변동 메커니즘 이후 코로나 백신이 도입되면서 경기회복에 들어선다. 시장 기능은 정상으로 돌아오겠지만 팬데믹 이전에 비하면 위축된 활동을 보일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임대시장에 대해서도 수요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던 새 이민자와 비영주권자(NPR) 감소에 따른 하락세를 예상했다. (김효태 편집부장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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