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한국 발생 한 달만에 첫 사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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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가 숨진 곳으로 알려진 경북 청도군 대남병원

 

 

 (서울)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에서 첫 사망자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경북 청도 대남병원 관련 확진자 1명(63세 남성)이 20년 넘게 이 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지난 19일 새벽 폐렴 증세로 숨졌다. 방역 당국은 사망원인을 조사 중인데, 현재 사인은 폐렴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 사망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은 사망 후 검체를 채취해 진행한 검사에서 확인됐다.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중에서 사망자가 나온 것은 지난 1월 20일 국내 코로나19 첫 환자 발생 후 한 달 만이다.
 2015년 5월 메르스 사태 때는 그해 5월 20일 국내 첫 환자 확진 후12일만인 6월 1일에 메르스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치사율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보다는 낮지만, 인플루엔자보다는 높은 점으로 미뤄볼 때 코로나19 확진자 중에서 사망자가 나오는 것은 시간문제였을 뿐이라며 당연하게 받아들였다.
 현재 방역 당국은 환자의 임상적•역학적 특성을 고려할 때, 코로나19가 사스나 메르스보다 전염력은 높지만, 치명률은 상대적으로 낮다고 보고 있다. 사스가 10%, 메르스가 30%인데 반해, 코로나19는 중국 후베이성 이외의 지역에서 0.2∼0.4%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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