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어떤 마스크 써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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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을 위해서는 단순히 차단율이 높은 마스크보다 장시간 착용 가능한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감염내과 이은영 교수에 따르면 N95 마스크와 같은 차단율 높은 마스크를 썼을 때는 호흡곤란이 생기는 등의 이유로 마스크를 오래 착용하지 못하게 될 수 있기 때문에 차단율이 낮더라도 지속해서 사용 가능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더 좋다.


 이은영 교수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입자크기는 평균적으로 0.1에서 0.2μm인데 이런 경우에는 N95 마스크로도 완전히 걸러내지 못할 수가 있다”며 “바이러스 전파경로가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비말 감염이기 때문에 침방울을 막는 것이 중요한데 이런 부분은 일반적인 KF80 정도의 보건용 마스크로도 충분하고, 방한용 마스크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마스크는 KF86, KF88, KF99처럼 차단율에 따라 숫자가 달라진다. KF94의 경우 0.4μm 입자를 94% 차단하는 의료용 마스크이며 KF80의 경우 0.6μm 크기의 미세입자를 80% 걸러낼 수 있다.


 하지만 숫자가 높을수록 차단율은 높지만 숨쉬기는 불편하다.


 전문가들은 “실제로 KF94는 어린이나 임산부, 노인이 착용하면 답답해서 장시간 착용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의료계는 의심 증상자이거나 새로운 사람들과 계속 접촉해야만 하는 특수한 상황이라면 KF94 착용이 필요하지만 일반 시민의 예방 차원이라면 오랜 시간 착용해도 호흡하는데 불편하지 않은 KF80이 더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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