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해밀턴 한인편의점에 3인조 강도 침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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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턴 한인편의점 강도침입사건 현장을 조사하는 경찰

 


흉기 휘둘러 65세 업주 부상


 연말인 지난 12월 31일 밤 온타리오 해밀턴의 한인편의점에 강도가 침입, 65세 가게주인이 강도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편의점을 운영하는 마이클 조씨에 따르면, 이날 밤 10씨께 마감을 준비하고 있을 때 3인조 강도가 들이닥쳤다. 이들 중 한 명이 카운터 뒤에 있던 조씨에게 칼을 휘두르며 돌진했다.   


 갑자기 공격을 당한 조씨는 "범인이 재킷으로 얼굴을 가린 채 다짜고짜 공격해 가슴과 심장 근처를 3차례 찔렸다"며 "너무 순식간이라 범인이 돈을 요구했는지 기억도 안난다. 강도는 피를 많이 흘리는 제 모습을 본 뒤 얼굴이 새파랗게 질린 채 황급히 도주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공범 2명의 얼굴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때 2층에 있던 부인이 업소로 내려와 바닥에 누워있는 조씨를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다행히 상처가 심하지 않은 조씨는 병원에서 부상 부위를 꿰매고 다음날 퇴원해 업소로 복귀했다. 


 조씨는 "강도가 여러번 침입했지만 이번처럼 목숨을 잃을 뻔한 정도로 위험했던 적이 없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27년 전 이민온 그는 해밀턴에 정착, 25년 동안 같은 장소에서 편의점을 운영해왔다. 

 

 

 


 한편, 해밀턴경찰은 용의자 3명을 추적 중이다. 경찰은 이 중 조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용의자는 인근 쉼터에 머물던 21세 그레이슨 웨일스워스(사진)라며 공개수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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