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신축 둔화 불구 여전히 활기… 9월 연환산 22만1,202채,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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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빈집 134만 채(토론토 6만), 공실률 8.7% 기록…투기와 단기임대가 주범

 

 

 

 

 

지난달 국내 주택신축이 월간으로 둔화했지만 여전히 활기를 보이고 있다. 


캐나다모기지주택공사(CMHC)에 따르면 지난 9월 계절적 요인을 감안한 연간 환산 신축건수는 22만1,202채로 전월의 22만6,871채보다 2.5% 감소했다. 그러나 경제전문가들이 예상한 21만4,500채를 웃도는 등 강세를 유지했다.


 이 기간 전반적인 신축 부진은 도심지 단독주택이 4만8,761채로 전달보다 9.2% 급감한 영향이 컸다. 아파트, 콘도미니엄, 다가구 주택 신축은 15만9,741채로 0.2% 감소했다. 도심지 전체로는 20만8,503채 신축으로 2.4% 감소했다. 지방의 신축은 계절적 요인을 반영해 1만2,699채 수준이었다.


 반면 9월 기준 연환산 신축의 6개월 이동평균은 22만3,507채로 전달의 21만8,782채보다 많았다. 


이에 앞서 캐나다부동산협회(CREA)는 전국 주택거래가 왕성하다며 2019년 예상 거래량을 48만2,000채로 작년 대비 5% 높여 발표했다.


또한 최근 캐나다통계청의 발표에서 신축허가 규모가 8월 기준 90억 달러로 6.1% 상승했다. 다가구 주택 허가가 33억 달러로 18.8%, 단독주택 허가는 24억 달러로 3.2% 각각 증가했다.


한편, 부동산 포탈기업 ‘point2homes’가 국내 150개 도시에 대한 통계청의 주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16년 기준 134만 채가 비어 있거나 임시 거주지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전체의 8.7%에 해당하는 공실률로 10년 전인 2006년의 8.4% 보다 상승했다. 보수적인 통계라 2019년에는 더욱 높아졌을 것으로 추정됐다. 미국의 주택 공실률은 같은 기간 2.8%를 넘어선 적이 없다. 


 토론토는 6만6,000 채, 몬트리올 6만4,000채, 밴쿠버 2만5,000 채, 캘거리, 오타와, 에드몬턴 각 2만 채 이상의 빈집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도시의 빈집은 주로 투기와 에어비앤비 같은 단기임대 여파로 지적됐다. (김효태 편집부장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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