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토론토(GTA) 콘도가격 지칠 줄 모르는 오름세…거래도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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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업계 “모기지 강화에 적응력”…유닛 작아진 것도 평균가 상승 요인

 

 

 

 


광역토론토(GTA) 콘도 시장이 지난 수년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칠 줄 모르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최대 부동산회사인 로열르페이지의 28일(수) 발표에 따르면 GTA의 콘도 평방피트당 가격은 743 달러로 지난 1년간 9.1 % 올랐다. 주된 이유는 베이비붐세대의 다운사이징과 단독주택을 살 여력이 안 되는 밀레니얼세대의 선호 때문으로 분석했다. 


 로열르페이지 필 소퍼 CEO는 “콘도가격의 상승은 수요와 구입성에 의해 견인된다. 작년에 도입된 엄격한 모기지 규정도 영향력이 줄었다. 이는 작년에 상당한 여파를 미쳤지만 이미 시장이 적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건축회사들이 콘도 유닛을 점점 작게 만들면서 평방피트당 분양가가 상승한다는 지적도 있다.
퀸즈대학 존 앤드류 교수는 “모기지 대출 조건이 강화되면서 밀레니얼 세대의 단독주택 구입은 더 버거워졌다. 이들이 소형 콘도를 선호하는데 ‘규모의 경제’가 작용하고 있다. 실제 크기가 줄어들면서 평방피트당 가격은 올라가는 현상이다”고 주장했다.

이 기간 밴쿠버 지역의 콘도는 평방피트당 764달러로 8.3% 하락했다.
 

한편, 건축토지개발협회(BILD)에 따르면 지난 7월 광역토론토 신규주택 시장에서 콘도 2,297채가 거래돼 전년대비 22% 늘어나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는 10년 평균치보다 무려 42%나 급증한 것이다. 


이 기간 새 단독주택은 566채가 거래돼 작년 대비 136% 증가했지만 10년 평균치보다는 29% 낮은 수준이다. 올해 들어 7개월간의 총 거래량은 2만268채로 지난해 동기보다 45% 늘었으나 10년 평균치보다는 9% 낮다.


BILD는 “거래는 활발한데 신규 출시가 적어 재고가 소폭 하락했다. 7월말 현재 GTA 전역에 1만2,873채의 콘도 및 4,409채의 새 단독주택이 있다. 오는 가을에 대거 콘도 분양과 주택 출시가 예정돼 있어 더욱 활기를 띨 것이다”고 밝혔다. (김효태 부장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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