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지원 삭감 반대” vs. “방만한 예산 효율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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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시-온주정부 신경전 가열…서명운동 ‘Stop the Cut’ 돌입
여론조사, 주민 70% "보수당 싫어"…교육계도 ‘예산축소’ 비난

 

 

온타리오 주정부의 보건의료 등 예산지원 삭감에 대해 토론토시가 시민 반대 서명운동 ‘Stop the Cut’에 돌입하는 등 덕 포드 총리와 존 토리 시장의 기싸움이 거세지고 있다. 


 토론토시는 온주 보수당 정부가 올해 예산 1억7,700만 달러를 삭감해 보건의료 등의 서비스 축소 또는 세금인상이 불가피하다며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 그러나 주정부는 방만한 시 예산 운용부터 효율화하라고 압박했다.


토론토시는 올해 공공의료비 6,500만 달러 적자를 예상하면서 “질병 예방, 전염병 감시, 면역프로그램, 식품 안전, 수질검사 등 다양한 부문에 큰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발표된 온주 주민 대상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의 70%가 보건의료 예산 삭감을 강하게 반대했다. 이에 따라 차기 선거에서 토론토 주민들이 보수당에 투표할 가능성이 크게 낮아졌다. 


이번 여론조사는 공공근로자 노조의 의뢰로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온타리오 주민 1,33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주정부의 교육예산 삭감에 대해서도 교사, 학생 그리고 학부모들이 시위를 벌이는 등 강하게 비난하고 있다.


이들은 “미래를 위한 교육이나 의료비 예산은 오히려 늘려야 함에도, 이를 삭감하면서 당장 급하지 않은 곳에 지원을 늘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주정부의 교육예산 삭감으로 최근 필교육청은 약 400명의 교사들에게 9월 신학기부터 정규직 근무가 불가능하다는 해고통지서를 보낸바 있다. 또한 토론토교육청은 1,000여명의 교사 감원을 예정하고 있다.


 보수당 정부는 3,475개의 교직이 사라질 것이라고 했으나, 교사노조측은 1만8,000 명이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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