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부동산]말 한마디면 아파트값 폭등…’빠숑’은 과연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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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PD수첩이 ‘미친 아파트값의 비밀’편에서 다룬 ‘빠숑’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PD수첩은 최근 방송을 통해 아파트값 폭등의 원인을 추적하면서 한 부동산 카페와 ‘빠숑’이라는 이름을 언급했다. 잘나가는 부동산계 스타강사로 알려진 그가 부동산 집값 상승의 중심에 있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스타강사 이자 필명 ‘빠숑’으로 불리는 김학렬 씨. 그는 16년간 대형 건설사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컨설팅을 해온 컨설턴트이자 더리서치그룹 부동산조사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는 부동산계 아이돌로 통하는 인물이다.


 저서 ‘서울이 아니어도 오를 곳은 오른다’는 부동산 관련 책으로 드물게 종합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으며 그의 책에서 언급된 ‘똘똘한 서울 아파트 한 채’는 지금까지도 보유세 관련 뉴스에서 빠지지 않고 나오고 있다.


 PD수첩 제작진은 빠숑 김학렬 소장이 언급한 동네는 어김없이 집값이 폭등 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빠숑은 자신의 책을 근거로 “광주 봉선동이 대구로 따지면 수성구다. 학군이 좋다. 수요가 빠지지 않는다”고 말했다며 이후 봉선동은 ‘광주의 대치동’으로 불리면서 수요가 몰리기 시작했고 집값이 폭등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봉선동 아파트 값은 지난 3월 4억에서 최근 6억까지 올랐고 일부에서는 10억이 넘는 매물도 잇따라 등장했다. 


 그러나 지역 부동산 관계자들은 낡은 아파트가 많고 학원들이 모여 있는 광주 봉선동의 경우 장사가 잘 안 돼 빈 상가들이 많아 살리 어려운 동네가 이곳이라고 취재진에 설명했다. 주민들도 “봉선동의 삶의 질이 좋으면 (가격이 폭등해도) 이해를 하는데 그게 아닌데 갑자기 오르니까 비정상적인 것”이라며 부동산 급등에 대해 의구심을 드러냈다.


 제작진은 이날 방송에서 또 한명의 스타강사로 ‘부동산의 여왕’으로 불린다는 이나금에 대해서도 조명했다.


 마땅한 호재가 없는 상태에서 몇몇 스타강사에 의해 아파트 가격이 폭등하는 현상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전국적인 인지도가 있는 스타강사들은 한 지역의 가격을 올렸다 내렸다를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며 “(스타강사들이) 수강생들 10%만 움직여줘도 한 지역에 100명이 갑자기 들어가면 그 지역은 아수라장이 된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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