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임대주택 부족난 심각…공실률 16년 만에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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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 콘도 등 월세 큰폭으로 상승…”시급히 공급물량 늘려야” 지적 

 

 

 


 
 토론토의 임대주택 부족 사태가 심화되면서 월세도 덩달아 뛰고 있다. 


 캐나모기지주택공사(CMHC)에 따르면, 지난 10월 광역토론토(GTA)의 임대아파트 공실률은 1.1%(CMA지역 1%)로 1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동기(1.4%)보다 0.3% 낮아진 것으로 그만큼 셋방 구하기가 어려워졌다는 뜻이다. 


  수요는 많지만 공급은 턱없이 부족해 GTA 임대아파트 월세가 크게 오르고 있다. 토론토시(416지역)의 임대아파트 1베드룸은 평균 1,194달러(작년 1,132 달러), 광역토론토(GTA)는 1,191 달러(1,129 달러)를 기록했다. 


 다운타운 지역의 경우는 공실률이 1.9%(작년 1.4%)로 상승했음에도 월세가 1,498 달러(1,336 달러)로 비싸졌다.


 콘도미니엄 월세의 경우, 전국에서 토론토지역이 가장 높아 2베드룸 평균 2,301 달러에 달했다. 콘도 월세가 가장 저렴한 지역은 런던이었다.


 임대아파트 전국 평균 2베드룸 월세는 989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올랐다. 토론토는 1,404달러로 4.2% 올라 밴쿠버에 이어 두 번째로 비쌌다. 벨빌 5.9%, 오샤와 5.2%, 해밀턴 5.1%, 배리 4.6% 각각 올랐다. 전국 평균 공실률은 3.7%에서 3%로 낮아졌다. 


 한편, 지난 10월 콘도와 고층 타운하우스 붐으로 인해 토론토지역의 신축주택 판매가 작년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이 기간 5,377채 매매의 91%를 이들이 차지했으며, 나머지 9%가 저층 타운하우스와 단독, 반단독 등이었다.   


건축 및 토지개발협회(BILD)에 따르면 지난 10월에 저층 주택의 매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0% 급감했고, 평균가격은 122만 달러로 30% 상승했다. 신규 단독주택은 평균 155만 달러에 달했다. 


이 기간 콘도 매매는 70% 늘고, 평균가격은 작년 대비 40% 오른 67만7,456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평방피트당 791달러 수준이며, 평균 크기는 857 평방피트 였다.  


BILD는 “광역토론토에서 충분한 주택을 짓지 않고 있어 지난 2년간 구입자의 선택 폭이 감소했다. 심지어 고층 시장에서도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2010~2015년 저층주택 가격이 오를 때는 고층콘도 시장이 완충역할을 했다. 그러나 현재는 완충작용을 할 형태가 없어 시급히 공급을 늘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역설했다. (김효태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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