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경제 예상보다 높은 3.1%(1분기) 성장 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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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중앙은행 올 여름 금리 인상 가능성 높아져” 전망



 캐나다 경제가 예상보다 높은 성장을 구가하면서 올 여름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다.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작년 동기대비 3.1% 증가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예측한 1.8%와 중앙은행의 전망치인 2.3%를 모두 넘어선 것이다.


 이번 성장은 국제 무역수지와 가계지출 증가에 의해 주도됐다. 주택 및 기업 투자는 감소해 억제 요인으로 작용했다.


 CIBC 캐피털은 "전반적으로 경제가 예상보다 강해 중은의 또 다른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러나 중은이 내주(7일 금융정책회의)는 인상을 미루고, 결정하기 전에 더 많은 데이터를 확인하려 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중은은 지난 4월 기준금리를 4.5%로 동결하면서 티프 맥클럼 총재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언제든 추가 인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데자르뎅은 "중은이 다음 주에 금리 인상을 심각하게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만일 이번에는 그냥 넘어가더라도 올 여름에는 더욱 긴축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 기간 상품 및 서비스 수출이 2.4% 증가하여 수입 증가율(0.2%)을 크게 앞질렀다. 가계 지출은 상품(1.5%)과 서비스(1.3%) 모두 증가했다.


 데자르뎅은 "캐나다인들이 소득보다 많은 지출을 하면서 지난 몇 분기 부진했던 가계 소비가 다시 가속화됐다. 이는 저축률을 2.9%로 전분기(5.8%)보다 크게 떨어뜨렸다. 현재 금리가 지출을 억제할 만큼 충분히 높지 않다는 신호다”고 주장했다.


 지난 4월 캐나다의 물가상승률은 4.4%로 작년 6월의 최고치인 8.1%보다 상당히 낮았지만 여전히 중은의 목표인 2%보다 높다.


 중은은 인플레이션이 올해 중반까지 3%로 떨어지고, 내년 말까지 2%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효태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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