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A 신규주택-콘도 분양 부진…높은 이자율과 불확실한 경제에 관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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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새 주택 1,277채 판매, 연간 70%↓…벤치마크 가격 월간 소폭 상승

BILD 자료



 광역토론토(GTA)의 신규주택 및 콘도 분양이 계속 부진하다. 높은 이자율과 불확실한 경제에 대한 부담으로 바이어들이 여전히 관망하고 있는 것.
 

 주택 건설업체를 대표하는 건축토지개발협회(BILD)에 따르면 지난 3월 GTA에서 새 주택 1,277채가 판매돼, 작년 같은 기간보다 70%, 10년 평균보다 65% 각각 급감했다.


 BILD의 데이비드 윌키스 CEO는 “바이어들이 계속 ??관망하고 있다. 더 높은 이자율과 불확실한 경제 환경에 대해 여전히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 앞서 신규 주택 판매에서 볼 수 있었던 부진이 지난달에도 이어졌다. 분양이 1년 전보다 크게 감소했고, 재고는 타이트한 상태를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이 기간 GTA의 신규 일반주택(단독, 반단독, 타운하우스(적층 제외) 등) 판매는 384채로 작년 3월보다 57%, 콘도(적층 타운하우스, 로프트 포함) 분양은 893 유닛으로 73% 각각 급감했다.


 관계사인 알투스 그룹에 따르면 지난 3월 신규주택 총 재고는 1만4,479채로 전월보다 약간 감소했지만, 작년 동기의 사상 최저치보다는 증가했다.


 이중 콘도가 1만2,887 유닛으로 약 10개월, 일반주택은 1,592채로 6개월 물량였다.


 BILD에 따르면 균형 잡힌 시장을 위해서는 9~12개월의 재고 물량이 필요하다. 이전의 저금리 기간에 수요가 많아 시장의 재고가 감소했고, 다시 쌓이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


 한편, 하락하던 주택가격은 안정을 찾아가는 것으로 보인다. 계절적 조정을 한 벤치마크 가격이 지난달 일반주택의 경우 180만 달러로 전월보다 소폭 올랐다. 작년 대비로는 2.1% 하락이다.


 분양 콘도의 벤치마크 가격도 전월보다 약간 상승한 112만 달러로 집계됐다. 작년 대비로는 10.8% 하락했다.


 월간 소폭 가격 상승은 공급 부족에 기인했다. 시장에 나와 있는 신규주택이 적기 때문에 일부 오퍼 경쟁이 가열됐다.


 윌키스는 “캐나다 중앙은행의 8차례 연속 금리 인상이 수요를 약화시켰다. 그러나 시장이 조정을 끝내고 다시 돌아올 때 벌어질 상황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중은은 지난 두 번의 금융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4.5%로 유지했다.


 윌키스는 “연간 주택가격 하락의 이유는 수요와 공급의 구조적 변화가 아니라 일시적인 수요 감소로 인해 발생했다. 인구의 증가에 따라 수요도 돌아올 것이다. 그래서 더 많은 공급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효태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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