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A “캐나다 집값, 올해 4.8% 하락-내년 4.7% 반등”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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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평균가격 68만6,371달러…연간 13.7% 하락-전월 비해선 2% 상승

거래 월간 1.4% 증가. 신규 매물 20년 만에 최저



 캐나다의 평균 집값이 올해 연말까지 하락폭을 줄여가다 내년에 반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캐나다부동산협회(CREA)는 연례보고서를 통해 올해 주택가격이 67만389달러로 작년보다 4.8% 떨어지나, 2024년에는 70만2,214달러로 거의 같은 수준인 4.7% 상승을 예측했다.


 지난 3월의 경우는 CREA에 따르면 전국 ??평균 주택가격이 68만6,371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7% 하락했다. 하지만 올해 1월보다는 거의 7만5,000달러 상승이다. 전달 대비로도 2% 정도 오른 것이다.


 새 매물이 2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매매 건수는 늘어나 이미 타이트한 시장을 더욱 압박했다.


 지난 3월 매매는 전달보다 1.4% 증가하며, 1년여 만에 처음으로 연속 월간 상승을 보였다. 비록 연간으로는 거래가 34.4% 줄었지만, 작년 9월 이후 가장 적은 폭의 전년 대비 거래량 감소다.


 이 기간 계절조정 기준 신규 매물 수는 5만3,298채로 5.8% 감소해 2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실제 신규 매물의 경우는 6만8,597채로 작년 대비 27.4% 감소다.


 매물 대비 거래율(SNLR)은 63.5%로 1년 만에 가장 타이트한 시장을 보였다. SNLR의 장기 평균은 55.1%다.  


 3월말 캐나다 전역의 주택재고는 3.9개월치로, 전달의 4.1개월치보다 줄었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시장 여건이 타이트해짐에 따라 MLS주택가격지수(HPI)도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비록 작은 수준이나마 2022년 2월 이후 처음 HPI가 오른 것이다.


 CREA는 "지난 3월 집값 안정세가 광범위했다. 몇 가지 예외를 제외하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더 이상 하락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어느 곳도 유의미한 상승세를 보이지는 않았다. 공급부족 문제가 여전히 시장에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CREA는 주택 매매가 올해 말까지 49만2,674채로 1.1% 감소, 2024년에는 56만1,090채로 13.9% 증가를 내다봤다. (김효태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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