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청장년층, 금리인상 따른 재정위기로 가장 타격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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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4세 35% “500달러 이상 지출 감당 못 해”…재정불안 가장 심각

연방통계청 설문조사

 

 국내 청장년층이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으로 촉발된 재정위기로 가장 타격을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삶의 질과 생활비용'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서 35~44세의 46%가 지난 1년간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었다고 응답했다. 반면 65세 이상에서는 25%만 재정난을 겪었다고 답변해 비율이 가장 낮았다. 45~54세는 41%를 보였다.


 이 설문조사는 전국 단위로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12월 초까지 진행됐다.


 경제적 불안은 특히 젊은층에서 두드러졌다. 500달러 이상의 예상치 못한 지출을 감당하지 못한다는 응답자가 35~44세에서 35%로, 45~54세(30%)와 65세 이상(19%)보다 높았다.

 
 주거 관련된 질문에서도 나이가 어릴수록 더 압박감을 느꼈다. 15~24세의 58%와 25~34세의 56%가 주택과 임대료 감당 능력에 대해 매우 우려된다고 답했다. 반면 65세 이상은 주거 비용에 대해 27%만 걱정했다.


 지난해 캐나다의 물가상승률은 6.8%로, 1982년 이래 최고 상승폭을 기록했다. 특히 서민들에게 민감한 교통(10.6%), 식료품(8.9%), 주거(6.9%) 비용이 많이 오르면서, 가정을 꾸리고 자녀를 키우기 시작한 30, 40대에게 가장 큰 재정적 타격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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