加 집값(11월) 다시 하락세…”전달의 월간 상승은 일시적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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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부동산협회(CREA), 작년 대비 12%, 2월 정점 이후 22% 하락-거래 40% 급감

 

 캐나다 주택시장의 침체가 지난달에도 계속됐다.
 

 캐나다부동산협회(CREA)에 따르면 지난 11월 전국 주택 평균가격은 작년 동기대비 12% 떨어졌고, 거래는 40% 급감했다. 전달의 월간 상승은 추세 전환이 아니고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었다.


 전국 10만 명 이상의 부동산 업계 회원을 두고 있는 CREA의 MLS에 이 기간 등록된 주택의 평균 매매 가격은 63만2,802였다. 이는 올해 2월의 정점에서 22%(20만달러)나 떨어진 것이다.


 일반적으로 11월은 주택 거래가 느슨한 달이다. 추운 날씨로 인해 바이어들이 이맘때쯤에는 방관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올해 11월의 시장은 예년보다 훨씬 냉각됐다. 한 달 동안 약 3만3,000채만 매매돼 작년 같은 기간(5만채)보다 38.9%, 일반적인 동월 거래보다 약 10% 감소했다.

 이 기간 계절적 요인을 반영한 주택거래는 전월 대비 3.3% 감소다.


 앞서 지난 10월에는 전국 주택거래가 8개월 만에 처음 월간 증가했으나 전문가들은 추세 전환으로 여기지 않았었다. 오히려 전반적인 부진이 내년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CREA에 따르면 광역토론토(GTA), 밴쿠버, 프레이저 밸리, 에드먼튼, 몬트리올 등 지난 11월에 전체 시장의 약 60%에서 매매가 감소했다.


 이 기간 신규 매물은 전월 대비 1.3% 줄었고, 새 매물 대비 판매 비율은 49.9%로 전달(50.9%)에 비해 낮아졌다.


 TD은행의 전문가 리시 손디는 “이번 수치가 시장의 둔화를 명확히 나타내고 있으며 계속 그렇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자율 상승의 무게로 수요가 계속 줄어들고 있다. 중앙은행이 내년 초에도 금리를 약간 더 올릴 것이라 앞으로 몇 달 동안 거래 부진이 지속될 것이다"고 예상했다.


 그는 “약한 거래 활동은 단기적으로 가격을 억누른다. 평균 집값은 결국 바닥을 친 후 부분적으로만 회복할 것이다. 예기치 않은 공급의 급증으로 예측을 무색하게 할 수도 있지만 지금까지 신규 매물의 출시 속도가 억제돼왔다”고 설명했다. (김효태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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