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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을 찾아서(42)-감람산 위의 교회들(3) 겟세마네 만국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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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 짜는 기계를 의미하는 겟세마니(Gethsemani)는 예루살렘의 동쪽, 기드론 계곡에서부터 시작되는 감람산 서쪽 기슭에 있는 동산으로, Olive Mountain이라고 부르던, 올리브 재배 지역을 가리키는 곳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에 오실 때마다 이 곳, 겟세마네 동산에서 자주 모여 기도를 드리곤 하였었다고 성경에는 기록되어 있습니다. 잡히시던 밤에도 이 곳에서 기도를 하시었지요.

이 동산을 넘어 조금 더 동쪽 비탈을 내려가면 예수님께서 사랑하신 마리아와 마르다, 그리고 나사로가 살던 베다니가 나오고, 한참 더 내려가면 여리고 성이 나오게 됩니다.

AD 385년경, 이곳에 순례 왔던 에제리아(Egeriae) 수녀의 기록에 의하면 이 곳에 기념 성전이 있었으나 이 또한 614년, 페르시아 군에 의해 파괴되었고, 십자군시대에 들어와서는 폐허가 된 이 자리에 원래 성전보다 규모가 훨씬 더 큰 성전이 건립되었지만 이 성전 역시 얼마 못 가서 파괴되었다고 합니다.

프란시스코 수도회가 관리하고 있는, 현재의 만국 교회는 이탈리아 건축가 안토니오 바르루치(AntonBarluzzindl)가 설계하여 1919년에 시작하여 1924년에 완공 되었습니다.

16개국(아르헨티나, 브라질, 칠레, 멕시코,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영국, 벨기에, 캐나다, 독일, 미국, 아일랜드, 헝가리, 폴란드, 오스트레일리아)이 교회 건립 성금을 내어 지은 교회이기에 만국 교회(The Church of All Nations)”라고 부르지만, 예수님께서 죽음의 공포와 불안 속에서 고뇌하시며 온갖 정성을 다해 아버지께 기도

 드리시던 곳(마 26:36~461)이었기에 공식 명칭은 “고뇌의 대성당(The Basilica of the Agony)”이라고 합니다.

겟세마네 교회는 예루살렘에 있는 건축물 중 가장 아름다운 교회 중 하나라고 정평이 나있는 교회일 뿐만 아니라, 교회 정원에 있는, 지금은 불과 8그루 밖에 안 남은 올리브 나무들의 수령이 2000년이 넘었다고, 그리고 아마도 그 나무 아래에서 예수님께서 잡히시던 날 밤에 죽음의 공포와 불안 속에서 고뇌하시며 온갖 정성을 다해 아버지께 기도 드리던 곳이라고 전해지기에 이를 보기 위해서도 더 많은 순례객들이 오는 곳입니다.

비록 높이는 별로 안 높아도, 딱딱한 주름에 싸여 있는, 두 아름도 넘을 것 같은 오래된 나무들의 본 줄기는 고색창연한 느낌을 주면서도 아직 계속 새잎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2000년이 넘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본 그 나무의 굵기를 보며 놀라는 바람에, 아직도 올리브가 열리는지는 못 물어보았네요.

돌아와서야 안 일이지만, 일설에는 정원에 있는 8그루의 올리브 나무는 모두 십자군들이 점령하였던 12세기에 심었다고도 합니다. 또 다른 설은 이 나무들은 예수님의 생존 시대부터 있었던 나무들이거나 적어도 예수님의 수난을 지켜본 원뿌리에서 돋아난 새싹일 것이라고들 합니다.

이런 설들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고자 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피렌체에 있는 나무와 목재 연구소의 이탈리아 식물 학자 라파엘 라 페트루첼리(Petrucelli)와 그녀의 동료들은 8개의 기존 나무의 꽃가루, 잎 및 열매를 가지고 유전학으로 연구를 통해 모두 동일한 뿌리 나무에서 번식되었음을 확인하였다고 합니다.

이탈리아의 고고학자 마우로 베르나베이(Mauro Bernabei)는 나무의 작은 조각들로 방사성 탄소 연구를 수행했습니다. 그 중 세 개에서 12세기라는 연대를 알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 결과 이 곳에 있는 나무들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살아있는 올리브 나무들임이 입증되었다고 합니다.

이 결과는 십자군이 1099년 예루살렘을 점령한 시기에 심어진 것이 되어, 어쩌면 “예수님 당시에도 있었던 나무”라고 믿고 싶었던 사람들의 아름다운 꿈을 깨어 버린 과학이 되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허긴, 아직까지도 과학이 종교를 입증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유월절이 다가오자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의 다락방에서 제자들과 마지막 만찬을 하신 후 겟세마네 동산에서 제자들과 함께 마지막 시간을 보내셨습니다.

고난 주간이 가까워 오는 때이니만큼 그 시간 속에 동참해 보기 위하여 잡히시던 날 밤의 상황을 마태복음 26장 36절로부터 56절에 이르기까지 성경 대로 인용하여 함께 묵상하여 보려 합니다.

 

겟세마네의 기도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네라 하는 곳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저기 가서 기도할 동안에 너희는 여기 앉아 있으라 하시고 베드로와 세베대의 아들을 데리고 가실 고민하고 슬퍼하사 이에 말씀하시되 마음이 매우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 하시고 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여 이르시되 아버지여 만일 만하시거든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제자들에게 오사 자는 것을 보시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시되 너희가 나와 함께 시간도 이렇게 깨어 있을 없더냐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시고 다시 번째 나아가 기도하여 이르시되 아버지여 만일 내가 마시지 않고는 잔이 내게서 지나갈 없거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고 다시 오사 보신즉 그들이 자니 이는 그들의 눈이 피곤함일러라 그들을 두시고 나아가 번째 같은 말씀으로 기도하신 이에 제자들에게 오사 이르시되 이제는 자고 쉬라 보라 때가 가까이 왔으니 인자가 죄인의 손에 팔리느니라 일어나라 함께 가자. 보라 나를 파는 자가 가까이 왔느니라.”

주님께서 기도하시는 동안의 우리들의 모습이 여실히 드러나 보이는 것 같습니다.

아니, 사도가 될 수도 없는 우리들이고 보면, 우린 그 보다도 한참 많이 더 못 미치는 오늘을 살고 있는 평범한 사람들이겠지요.

이어서 47절로부터 예수의 잡히심이 묘사되며, 밤을 지새운 후 “고난의 길”, “비아 돌로 로사”가 시작이 되어 “거룩한 성 예루살렘의 애가”의 마지막 장이 시작됩니다.

 

말씀하실 때에 열둘 중의 하나인 유다가 왔는데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에게서 파송된 무리가 칼과 몽치를 가지고 그와 함께 하였더라 예수를 파는 자가 그들에게 군호를 이르되 내가 맞추는 자가 그이니 그를 잡으라 한지라 예수께 나아와 랍비여 안녕하시옵니까 하고 입을 맞추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친구여 네가 무엇을 하려고 왔는지 행하라 하신대 이에 그들이 나아와 예수께 손을 대어 잡는지라 예수와 함께 있던 중의 하나가 손을 칼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을 귀를 떨어뜨리니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칼을 도로 칼집에 꽂으라 칼을 가지는 자는 칼로 망하느니라 너는 내가 아버지께 구하여 지금 열두 군단 되는 천사를 보내시게 없는 줄로 아느냐 내가 만일 그렇게 하면 이런 일이 있으리라 성경이 어떻게 이루어지겠느냐 하시더라 그때에 예수께서 무리에게 말씀하시되 너희가 강도를 잡는 같이 칼과 몽치를 가지고 나를 잡으러 나왔느냐 내가 날마다 성전에 앉아 가르쳤으되 너희가 나를 잡지 아니하였도다 그러나 이렇게 것은 선지자들의 글을 이루려 함이니라 하시더라 이에 제자들이 예수를 버리고 도망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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