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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꼴마르(Colm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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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스브르그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스트라스브르그의 “브띠 프랑스” 보다 더 크고, 더 프랑스 같은 알자스의 숨겨진 보석 ‘꼴마르’(Colmar)라는 도시가 있다.


라인 강 가까이에 위치한 까닭에 16세기에는 알자스 산 포도주를 운송하는 거점으로 최대의 번영을 누렸으며, 스트라스브르그와 마찬가지로 독일과 맞닿아 있지만 비교적 전쟁의 피해는 적은 편. 

 

 

 

 


그래서인지 험난했던 역사에도 불구하고 옛 시대의 모습을 잘 보존하고 있는 마을로 한 폭의 그림을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풍경과 아기자기한 옛 건물들이 이채로운 매력을 발산한다. 


또한 근래에 들어 현지 사람들이 마을의 모습을 잘 회복시키고 탈바꿈 시킨 탓에 “꼴마르를 보지 않고는 알자스 지방을 여행했다는 말을 하지 말라!”는 말이 허언이 아닌 것처럼 마을 안에 자리한 전형적인 알자스 가옥들과 건물, 성당, 박물관 등은 진정한 유럽의 정취가 무엇인지를 깨닫게 한다.

 

 

 

 

 


도심을 천천히 흐르는 작은 로슈(La Lauch)강 줄기 주변으로 여러 색깔의 지붕들이 아름다운 꼴마르는 곤돌라 보다는 멋없이 만들어진, 한국의 나룻배 비슷한 배로 돌아볼 수도 있기에 이 곳을 ‘작은 베니스’(Little Venice)라 부르기도 한다.


비록 배는 볼품이 없지만 강 주변 위로 세운 집들이 진짜 베니스처럼, 석조건물들이 아니라 알록달록한 원색의 목조 건물들이어서 오히려 낭만적이고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곳은 또한 미국 뉴욕에 있는 ‘자유의 여신상’을 조각한 푸레드릭 오거스트 바르톨리( Frederic Auguste Bartholdi)가 태어나 살았던 곳으로 아기자기한 거리에는 아트리에도 여럿 있어 예술의 도시임을 말해주는 것 같다. 


그런 선입관 때문일까? 즐비한 상점들의 진열 또한 현란하게 건축물과 조화를 이루어 마치 동화 속 마을에 들어선 것 같다.


늦은 오후의 햇볕이 나무 발코니와 아름다운 장식으로 꾸민 창문을 환히 투명하게 비춰주는 정경이 한국이나 미국, 그리고 캐나다의 밋밋한 건축물에 익숙한 우리들의 눈에는 신선하고 매력적인 도시로 다가왔다. 

 

 

 

 

 


5~6층이나 되는 집들을 보며, "저 높은 곳을 에레베이터도 없이 어찌 오르내릴꼬. ?" 하는 쓸데 없는 걱정을 하면서 말이다.


관광객뿐만이 아니라 프랑스인들 또한 주말에 많이 찾아오는 이곳은 백포도주 산지로도 유명하다. 이곳을 중심으로 사방으로 소규모의 마을로 이어지면서 끝없이 펼쳐진 포도밭을 볼 수 있다. 


마을 주민 대부분이 포도주 사업에 종사하며, 그래서 지나치는 마을마다, 집집에 자기 밭의 포도주 광고 표지가 붙어있다. 집집마다 맛과 향이 다른 모양이다.

 

 

 

 

 


보쥬산과 알자스 평원지대 사이에 위치한 이 마을은 알자스가 지닌 가장 대표적 이미지를 한 자리에 농축해 놓은 듯한 곳이기에 이 작은 마을이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고 한다. 


집집마다 저마다의 독특한 역사를 고이 간직하며 잘 가꾸어진 전통 가옥들은 대체로 나무 골격이 드러나는 건축 양식으로 지어졌다. 창 문턱에 올려놓은 화려한 화분들이 잔잔한 운하에 반영하는 꽃길 사이로 비록 볼품은 없지만 곤돌라라고 부르는 나룻배가 관광객을 태운 채 가끔씩 지나는 모습을 보며 강변을 따라 거닌다.


골목길에 들어서면 위로는 파아란 하늘을 찌르는 뾰족한 지붕, 옆은 오렌지, 분홍, 갈색, 노랑색의 원색적인 벽면에 주렁주렁 장식된 꽃들을 두리번거리다 보면 다시 만나는 강변!


참으로 아기자기하게 조성된 조용하며 아름다운 도시, 한 두 시간이면 돌아볼 수 있는 작은 마을이지만 한 두 시간 후에 떠나기에는 아쉬움을 남기는 작고, 귀여운 중부 유럽의 작은 도시 꼴마르다.


거기에다 콜마르의 국제 음악제는 한국 음악인들도 많이 참여하는 세계적인 페스티벌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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