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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코드 광장(Place de la Concorde)- 피로 피운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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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모여 집회를 하거나 의사 소통을 위해서, 혹은 휴식을 위해서 모일 수 있는 넓은 공간을 광장이라고 한다. 그래서 정치를 하는 사람들이 한 장소에 많은 사람들을 모아 놓고 연설을 하며 군중심리를 이용하여 바람을 잡기도 하고, 또 바람을 맞기도 하는 곳 또한 광장이다.

 

 

 

 


콩코드광장 역시 1755년, 앙제 자끄 가브리엘에 의해 설계될 때에는 이 광장에 루이 15세의 기마상을 설치하여 왕정의 위엄을 기리기 위한 목적이었기에 ‘루이 15세 광장’으로 불리었다. 


그러나 프랑스 혁명의 발발로 기마상은 철거되고, 이름도 ‘혁명 광장’으로 고쳐지며, 1793년 1월 21일에는 루이 16세가 이곳에서 처형되었고, 10월 16일에는 왕비인 마리 앙투아네트마저 기요틴(guillotine)에 참수된 혁명의 형장이 되기도 했다. 


프랑스혁명을 주도했던 공포 정치의 주역, 로베스 피에르와 공포정치의 완화를 요구하며 대립을 이루었던 조르주 당통도 결국은 이 곳에서 생을 마감하며 1,300명 이상의 사람들의 목이 잘려 나간 후, 혁명이 마무리 되어 가던 1795년에는 화합, 일치라는 뜻의 ‘콩코드 광장’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다 1830년에 가서야 콩코드(Concorde)가 공식 이름이 된 것이다. 


지나간 어두운 역사를 넘어 평화화 화합으로 나가자는 프랑스의 염원이 담겨 있는 것이라고 한다. 

 

 


 

 

 


 

 

 

 

 


바다의 분수대와 강의 분수대


광장 중앙의 오벨리스크를 가운데 두고 양 옆으로 프랑스의 8개 도시를 상징하는 조각상으로 꾸며진 두개의 분수대가 있다. 콩코드 다리 방향(오벨리스크 남서쪽)으로 있는 분수대를 바다의 분수(Fontaine des Mers) 그리고 오벨리스크 북동쪽에 있는 분수를 강의 분수(Fountain des Fleuves) 라고 부른다.

 

 

 

 


지금은 시원한 물을 뿜어내지만 프랑스 혁명 당시에는 바로 이 바다의 분수 자리에서 1,300여명의 목이 기요틴이라는 단두대에 의해 잘려 나가면서 시뻘건 피를 뿜어 냈었다. 그래서인가? 우리 말로 피의 바다(?)

 

 

 

 

 


오벨리스크(Luxor Obelisk)


광장의 중심에는 “클레오파트라의 바늘”이라 불리는 커다란 탑이 서 있다. 원래 이집트 테베(Thebes, 현재의 룩소르)에 있던 것으로, 기원전 1260년 경, 람세스 2세에 의해서 람세스 신전 앞 좌우에 두 개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것 중의 하나다.


1829년 이집트의 총독이자 군사령관이었던 알바니아 출신의 무함마드 알리가 프랑스에 선물하였다. 대가로 프랑스는 대형 철제 시계를 이집트에 선물로 주었다는데… 10년도 못 가서 고철이 되었단다. 대가가 엉뚱한 사람한테 가서일까?


오벨리스크 하단에는 프랑스로의 운송 과정이 묘사되어 있는데, 4년의 운송 기간이 걸렸단다. 원래 소형 피라미드 모습의 최상단 부분에는 금박이 입혀 있었으나 아시리아인의 침입과 페르시아인의 점령 과정에서 분실되었는데, 이곳으로 옮겨 온 후 프랑스측은 이집트 전문학자들의 연구와 패션업체인 이브 생 로랑의 자금 지원을 받아 없어진 금박 모자의 복원작업을 벌였다. 1998년 5월 14일 복원이 완료되어 오벨리스크의 높이는 이전보다 2m 가량 높아졌다.


하나 남은 오벨리스크는 아직도 이집트 룩소르 사원 앞에 홀로 남아 있다.

 

 

 ▲이집트 룩소르 앞에 하나 남은 탑

 

 


그랑드 루(큰 바퀴)


1999년 새천년을 기념하기 위해 높이 60m의 놀이기구를 세워 2000년 말에 철거하기로 한 후 광장 주변의 문화재들과 안 어울린다는 비난을 많이 받아오면서도 아직까지 서 있다. 결국 돈이 되는 조형물 이어서인지 이제는 오히려 콩코드의 명물이라고 까지 이야기를 하지만 런던 템즈강의 런던 아이에 비하면 많이 초라한 구조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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