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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방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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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대륙의 끝에 토끼 모양으로 붙어있는 대한민국. 해수의 높이가 올라가면 면적이 조금 줄어들고, 해수의 높이가 낮아지면 면적이 늘어나는 한정된 땅을 가진 우리나라. 조수간만의 차이가 크고, 그래서 무척 긴 해안선을 가진 그리 깊지 않은 서해바다에는 꽤나 넓은 갯벌이 펼쳐져 있다.

 

 

 


여기에 착안하여 그 갯벌을 농경지로 만들려는 유사이래 최대의 간척사업으로 얻은 291㎢의 토지와 118㎢의 담수호를 감싸고 있는 새만금 방조제는 세계 최장 방조제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어 있으며, 동시에 대한민국의 서해안 지도를 바꾸어 놓은 대역사였던 것이다.

 

 


그러노라니 얼마나 많은 말과 탈, 데모와 시위, 회유와 탄압이 있었겠는가? 그러나 그 결과를 보는 나의 눈에는 가슴 뿌듯한 인간의 노력의 결실인 것이다.

 

 

 


새만금 방조제는 전북 군산에서 시작하여 선유도 인근의 신시도를 거쳐 변산반도에 이르기까지 33km의 세계 최대 방조제가 된 것이다. 이 공사가 완공된 후 얻은 땅에서 소금기가 빠지는 시간이 지난 후에는 만경평야와 김제평야를 합친 크기만큼의 새로운 국토가 늘어난다고 하여 새만금이라는 이름을 붙이게 되었다고.


변산 국립공원 방향으로 내려가면서, 오른쪽을 보면 끝없는 바다와 가끔 보이는 작은 섬들. 왼쪽을 보면 끝이 안 보이는 평야. 그 사이로 난 쭉 뻗은 곧은 도로를 달리는 감회가 기이하다. 

 

 

 


신시 휴게소에서 잠시 쉬며 점심을 먹고 더 내려가는 길에 나오는 전망대에서 바다를 한참 바라보다 움직일 시간이 되어 내려가다 보니 부안 쪽에 넓게 펼쳐진 갯벌에서 무엇인가 잡으려는 사람들의 반영이 아름답게 보인다.

 

 

 


방조제가 끝나가는 부안에서 새만금 홍보관에 들려 보았다. 참 잘 만들어 놓은 홍보관 이었다. 여기서 멀잖은 곳에 1982년부터 매립을 하던 중 난관에 봉착하자 기발한 ‘정주용 공법’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서산 간척지가 있어 101㎢의 농경지를 얻을 수가 있었다. 그래서 요즈음 한국에서는 쌀이 남아 돌아가는 것일까? 


서산 방조제 공사의 마지막 연결공사가 난관에 봉착하게 되었을 때의 얘기다. 6400m에 이르는 방조제 중 마지막 270m를 남겨두고 아무리 돌을 쏟아 부어도 세찬 물살은 돌무더기를 흔적도 없이 쓸어갔다. 


4.5톤이 넘는 바위덩어리를 쇠줄로 서너 개씩 묶어서 던져도 소용이 없었다. 수많은 인재와 장비와 건설 노하우를 축적한 현대건설도 결국 불가능한 도전에 직면하였다는 이야기들이 나돌고 있었다. 


당시의 상황을 정주영 회장은 이렇게 회고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번쩍 떠오르는 생각이 있었다. 해체해서 고철로 쓰려고 30억 원에 사다가 울산에 정박시켜 놓고 있던 스웨덴 고철선 워터베이호를 끌어다 가라앉혀 물줄기를 막아놓고 바위덩어리를 투하시키면 될 것 같았다"


현대정공, 현대상선, 현대중공업의 기술진이 총동원되어 길이 322m의 대형 유조선은 서서히, 그리고 정확하게 못 다 이은 방조제의 틈을 막았다. 물살이 잦아들자 수많은 돌무더기를 바다로 던져 넣었다. 이른바 '정주영 공법'의 탄생이었다. 


이 공법 덕분에 현대건설은 계획공기 45개월을 35개월이나 단축, 9개월 만에 공사를 완공시킴으로써 총 공사비를 280억 원이나 절감해 세상을 놀라게 했다. (출처: codaa.tistory.com/207 건축자료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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