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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불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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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 전, 중고등학교 시절에는 수학여행 선호도에 제일 먼저 오르는 이름이 경주 불국사였다. 경상북도 경주시 동쪽 토함산에 있는 절로, 사적 및 명승 제1호로 지정되어 있는 불국사 경내에는 국보급인 보물들과 많은 문화재가 보존되어 있어 요즈음도 관광객들이 줄을 서는 곳이다.

 

 

 


 그 중 잘 알려진 문화재로는 국보 제20호인 '불국사 다보탑'을 비롯해 ‘무영탑’이라고도 불리는 국보 제21호인 '불국사 삼층 석탑', 국보 제22호인 '불국사 연화교 칠보교’, 국보 제23호인 '불국사 청운교 백운교', 국보 제26호인 '불국사 금동 비로자나불좌상', 국보 제27호인 '불국사 금동 아미타여래좌상', 보물 제61호인 '불국사 사리탑' 등이 있다.

 

 

 

 

 

 

 


 고려 후기의 승려 일연(一然)이 편찬한 삼국유사에 따르면 이 절은 신라 경덕왕 때인 751년에 김대성이 세웠단다. 그러나 불국사의 내력을 적은 ‘불국사 역대 고금 창기’에 따르면 이 절은 528년에 세웠다며, 574년에 진흥왕의 어머니인 지소 부인이 절의 규모를 크게 늘렸고, 문무왕 때인 670년에 무설전을 새로 지었으며, 751년에 낡고 규모가 작았던 이 절을 당시의 재상 김대성이 크게 다시 지었다고 전한다. 


 이러한 자료를 참고로 할 때, 불국사는 처음에 작은 규모로 세워졌던 것을 김대성이 크게 늘려 지은 것을 삼국유사에서는 김대성이 지은 것으로 기록하였는지도 모르겠다. 하긴 그 때 증축된 것이 결국 오늘날까지 전해 내려오는 근간이 되었으니 이 또한 틀리다고만 할 수도 없는 역사의 아이러니가 아닐까? 


 그 후에도 여러 차례 증개축을 하여 규모가 2,000여 칸으로 커졌으나, 임진왜란 때인 1593년에 왜군에 의하여 건물이 불타 버렸다. 그 때, 금동 불상과 옥으로 만든 물건 그리고 돌로 된 다리와 탑만이 불에 타지 않았다. 


 왜군의 방화로 불타버린 불국사의 목조 건물들은 광해군 때인 1612년에 경루?남행랑?범종각 등이 복구되었고, 인조 때인 1630년에 자하문, 1648년에 무설전이 다시 세워졌다. 이어서 1659년에 대웅전이 세워지는 등, 순조 때인 1805년까지 40여 차례의 복원 공사가 계속되면서 안양문?극락전?비로전?관음전?나한전?시왕전?조사전 등이 다시 세워졌다. 그럼 언제 지은 절이라고 해야 맞는 정사의 기록이 되는 걸까?

 

 

 


 조선 말기에 이르면서 나라의 힘이 약해지자 복원 공사도 중단되었고, 이미 세워졌던 건물들도 낡고 파손된 상태로 방치되어 오다가 또 다시 일제 침략기를 맞았다. 1924년에 대규모의 보수 공사를 하면서 다보탑을 해체?수리하였다. 


 그 때 탑 속에서 금동 불상?사리 장치 등 많은 유물들이 발견되었으나 행방불명되었고, 관련된 기록 자료도 모두 없어져 버렸다. 어디로 갔는지 추론은 가능한데 우리에겐 힘이 없으니….


 그 후 1970년부터 1973년까지 대대적인 복원 공사를 하며 대웅전?극락전?범영루?자하문 등이 새롭게 단청 되었다. 참으로 이 절의 역사도 우리 조상들의 운명만큼이나 우여곡절이 많은 비운의 역사를 가진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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