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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도 가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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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도 가도 2월

 

 

 

내 어깨위로 내려앉았던 나비는 
어느 별에서 왔다가 
어느 별로 날아갔을까

 

부평초가 된 장수강* 물소리에도 
봄은 스미고 있을까,
스미고 있을까, 

 

풍천이 고창으로 흘러왔어도
맛은 일편단심인 풍천장어 
속살에 양기는 기운을 차렸을까 

 

동백꽃 붉게 피고 지는 선운사
풍경소리가 지금도 질마재 고갯길을 
판소리로 넘어가고 있을까

 

풀리지 않는 의문부호가 
빗방울로 뚝! 뚝! 뚝! 밟히고 있는 
2월 하순은 가도 가도 2월이다.

 

* 장수강 : 주진천, 인냇강, 인천강, 풍천, 배날이라고도 하는 이 강은 전북 고창군 심원면 용기리 서해안으로 흘러드는 하천을 말한다.(202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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