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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
bonghochoi
2019-10-26
가을비
나는
위스키라고 했다가
참이슬이라고 주장했다.
너는
칼스버그라고 했다가
아이스 와인이라고 주장했다.
위스키다 참이슬이다
칼스버그다 아이스 와인이다
서로 팽팽하게 맞서다가,
결국
우리가 마신 것은
가을비였다,
조국!
이젠, 돌아갈 수 없는
조국 때문이었다.
* 일명 조국사태로 인해 우리들의 조국 대한민국이 너와 나로 갈라졌다. 캐나다 동포사회도 다를 바가 없었다. 이 같은 분위기를 스케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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