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HN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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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사는 삶(4)
JOHNCHO

 

(지난 호에 이어)

이런 모든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그것은 우리 인간이 자연과 함께 공존해야만 되는데, 그러려면 서로 협조할 수 있는 강한 하나의 공동체를 만들어야 되며, 지금 닥쳐온 코로나 사태에 대처하는 방법을 볼 때만 하더라도 나만 또 내 나라만 예방하고 치료해서 될 일이 아니다.

 

치료와 예방이 서툴고 재력이 미치지 못하는 나라들에는 계속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가 생기고, 또 그것은 내 나라로 옮겨 올 것이고, 내 나라는 또 그것을 퇴치하기 위하여 에너지와 돈을 들여야 하니 결국 끝이 없는 게임이 되어 버린다는 말이다.

 

결국 인간은 사람들끼리 그리고 자연과 공존하는 지혜가 생길 때, 그리고 그것이 실행되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말이다. 우리 인류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보면 서로가 서로를 죽이는 크고 작은 전쟁이 계속되었고, 또 지금도 진행 중인데 그 이유들을 따져보면 종교로 시작되는 전쟁이 주를 이루었고, 다음으로는 남의 땅을 빼앗기 위한 전쟁이란 것을 쉽게 알 수가 있다.

 

예를 들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선지 아님 당시 애굽의 총리 또 야곱의 아들 요셉때문에인지 몰라도 당시 늙은 야곱은 자기의 식구와 자기 민족을 데리고 애굽이란 나라에 이민을 하고 거기서 400년을 지난 후에 40만이란 인구로 성장하다 또 한번 하나님의 명을 따라 모세를 앞장세워 출애굽을 한 이스라엘 민족도 40년이란 광야생활을 하면서 자리를 옮길 때마다 거기에 이미 살고 있는 주민들과 싸워야 했다.

 

하나님이 돌아가라 했던 가나안 땅을 정복키 위해 얼마나 많은 전쟁을 치렀고, 그 전쟁은 지금까지도 계속되어 아직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서로 총부리를 겨누며 지구촌의 화약고 역할을 하고 있으니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뜻은 과연 어디에 있을까 의문을 가지게 된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그때나 지금이나 우리 인류는 끝없는 서로간에 전쟁과 투쟁을 연속하며 살고 있다는 것인데, 우리 인간은 지금까지도 누구도 전쟁을 원치 않는다며 평화를 외치면서도 싸움을 멈추지 않고 있다.

 

싸움도 전쟁도 평화를 위한 것이라며 계속 싸우고 있는데 자세히 살펴보면 그것의 진짜 이유는 더불어 사는 것을 거부하고 서로를 꺼려하는 우리 인간들의 욕심 때문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남보다 내가 더 많이 먹고 더 편하고 더 잘 살고 싶은 것은 어찌 보면 인간이 가지고 태어난 본성이며 노아 시대에 세상의 죄악을 씻어버린다며 홍수로 세상을 심판하셨지만 인간과 같이 태어나고 자라온 그 본성은 그때 없어진 것이 아니고 그때도 또 지금도 존재하며 계속 자라고 있다는 말이다.

 

다만 세월이 지나면서 우리 인간의 지혜가 더욱 발달되어 전쟁과 싸움이 정답이 아니라 오로지 공존하는 방법만이 우리 모두가 살 수 있는 방법이란 것을 깨닫고 또 실행할 수 있다면 아마도 그때엔 진정한 평화가 올 수 있지 않을까?

 

필자는 어렸을 때부터 기독교인 집안에서 태어나 타 종교를 믿거나 인정한다는 것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지만 단 한가지 타 종교가 무엇이 되었든 그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자신들만의 믿음에 대해선 인정을 할 수밖엔 없는데 어떤 종교라 해도 그 교리가 남에게 피해를 주고 남을 해치는 종교라면 세상에 존재해선 안 된다고 믿지만 가끔씩 그런 것들이 존재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것이 바로 우리가 말하는 사이비 즉 변질된 바이러스와도 같은 것이다.

 

우리 역사에 종교 때문에 일어난 전쟁 역시 헤아릴 수가 없지만 그것 역시 우리 모두가 해결해야만 우리가 살아남을 오로지 한가지 방법인 공존이 가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살면서 누구나 본인의 삶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게 되는데 한가지 공통된 점은 모두가 건강하게 그리고 잘 살고 싶다는 것이다. 건강하게 살고 싶다는 것은 그 답이 명확할 수 있지만 잘 산다는 것은 무엇이 정답일까 생각해볼 문제다.

 

예부터 여러 명의 유명한 철학가, 소설가, 종교가들이 잘 산다는 것은 물론 나름대로 공감이 가는 인생론을 많이도 쓰고 또 발표를 했지만, 그래도 알듯 모를듯 가슴이 답답하고 불안할 때가 자주 있으니 말이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지만 그것도 부질없는 것이 그 무엇을 남긴다 한들 본인이 죽은 후에 무슨 소용이 있단 말인가. 죽어서 자기 이름을 남기면 진정 그것이 잘 살은 것일까?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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