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HN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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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사는 삶(Referral)(1)
JOHNCHO

 

 이제 벌써 7월이 되었지만 Covid 란 전염병은 아직도 우리의 주위를 맴돌며 마치 우리의 삶에서 영원히 떠나지 않는다면 우리가 매년 독감 백신을 맞는 것처럼 평생 Covid Vaccine도 맞고 살아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백신 덕분에 이제 그만 코로나 종식이 오고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가나 했더니 영국, 브라질 등 세계 각국에는 각종 변종 바이러스 때문에 다시 한번 긴장을 하는 와중에 지난 수개월 동안에 방역을 위해 지불한 돈과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수도 있다는 공포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

 

 브라질발 감마(Gamma), 인도발 델타(Delta) 또 델타 플러스, 영국발 알파(Alpha), 이름도 다양한 변종 바이러스들은 다시 한번 세상을 위협하고 있으니 과연 우리 인류는 이런 위기를 어떻게 언제나 완전히 벗어날 수 있을까?

 

 매일 매일의 뉴스가 불안하고 아슬하기까지 한 이 세상에서 살고 있는 우리 모두는 마치 서커스 쇼에서 얼굴은 웃고 마음은 울며 열연하는 광대(clown)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아직도 각 나라마다, 각 도시마다, 각 가정마다 문을 굳게 닫고 외부인을 통제해야만 하는 이 마당에 언제나 자유롭게 여행을 할 수 있으며 또한 세계의 서민 경제가 풀려 옛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으려나.

 

 이런 와중에 얼마 전 싱가폴 총리는 국민 모두에게 일상생활로 돌아가도 좋다며 이제 코비드 확진자 통계도 내지 않을 것이고, 모든 국민은 코비드와 함께 살아야 하며 코비드에 대한 특별한 규제를 모두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글쎄 그것이 옳은 방법인지는 시간이 말해 주겠지만 확실한 것 하나는 어디서 어떻게 발생했는지 확실한 증거도 찾지 못하는 현실이며 또한 이 코비드는 우리 인류에게 크나큰 변화를 가져다 준 것은 틀림이 없는데 이렇게 변해가는 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 인류들이 현재 먹고 살기 위하여 일을 하며 종사하고 있는 직업은 몇 가지나 될까 생각을 해보며 그 중 누가 호황을 누리고 또 누가 죽어가고 있는 것일까?

 

 아마도 수천 개 아님 수만도 넘을지 모르지만 이렇게 세상에 전쟁을 포함한 큰 재앙들이 올 때마다 자기가 종사하는 직업에 따라서 누구는 더 큰 부자가 되고 누구는 서서히 몰락한다는 것이며, 문제는 몰락하는 수가 잘 되는 자보다 훨씬 더 많다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어떤 직업을 가지고 또 어떤 사업을 하고 있다 해도 그것은 자기 말고 다른 사람들이 있어야 먹고 살 수 있다는 사실이 바로 다른 생물체들과 다르다는 것이다.

 

 즉 사람은 다른 사람들이 없으면 생존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말인데, 우리 인류는 예부터 서로를 미워하고 죽이며 짓밟는 전쟁을 계속하고 또 그렇게 해야만 되는 것처럼 살고 있으니 이슬람이나 힌두같이 계속해서 싸우지 않는 것은 죽은 것이라는 말이 틀린 것도 아니란 생각이 든다.

 

 필자는 부동산 중개업자이니까 더불어 살아야만 되는 우리 인간관계를 부동산업에 비추어 예를 들어본다면 우리가 손님들에 부동산 소개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다 보면 자주 그 이외의 부탁을 받게 되는데, 그 중 하나가 각종 전문분야의 사람을 소개해 달라는 것이다.

 

 그래서 변호사, 은행, 이삿짐센터, 청소업, 회계사, 건축업자 등 여러가지 종류의 전문인들을 알고 있어야 하지만, 실제로 어느 특정인을 소개해 주는 것은 누구나 꺼려한다. 그 첫째 이유는 나중에 일이 잘못 처리되었거나 아님 당연한 일이었어도 또 특별한 잘못이 없어도 소개했다는 이유만으로 원망을 듣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소개를 해주는 사람마다 아무 문제가 없이 잘 끝나면 좋지만 사람이 하는 일이다 보니 항상 좋게만 끝날 수는 없기에 어떤 전문인을 마음 놓고 추천하기란 쉬운 것이 아니다.

 

 또 한가지 이유를 든다면 전문인이 아니면서 전문인인척 행동과 광고를 하여 무고한 서민에게 고통을 주는 사람들이 가끔씩 나타나서 실제로 전문인들까지도 불신의 피해를 보게 만드는 경우가 종종 일어나니 누가 진짜인지를 구별하기도 쉬운 일이 아닌 것이다.

 

 오래 전 필자 역시 아내의 학교 보수공사를 모 건축회사에 의뢰하였는데 건축업자의 감언이설로 그만 건축 총액의 거의 90%를 선불해버렸다. 물론 90%의 책임은 남의 말만 듣고 행동한 필자의 책임이며 바보스런 실수임은 말할 것도 없지만 사람이 속으려니까 마치 무엇에 홀린 것처럼 빠져들어가게 되어 버렸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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