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HN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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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과응보(Retributive Justice)(1)
JOHNCHO

 

 사자성어(四字成語) 에 인과응보 (因果應)란 말이 있다(What goes around, comes around). 즉 사람은 남에게 한 짓을 그대로 돌려 받는다는 말인데 그것이 이승에서 아니면 저승에서라도 꼭 돌려 받는다는 말이다. 이 말을 믿고 안 믿고는 개인마다 틀릴 수 있겠지만 보통사람들의 상식으로는 인과응보란 마땅하고 또 공정한 것이라 생각이 들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이렇게 공정하게 돌아가는 것 같지가 않고 많은 것이 비정상이고 또 불공평한 것이 많은 것 같다.

 

 온갖 거짓과 사기, 공갈과 협박 그리고 갑질을 하며 남의 신세와 인생을 망치고 파멸시키는 사람들이 모두 그들의 행동에 대한 벌을 받는다는 것이 맞다는 증거가 적어도 이곳 세상에선 충분치 못하기에 우린 가끔씩 부조리한 세상을 한탄하며 한숨을 쉬곤 한다. 하지만 반대로 자신이 살아온 과거를 돌아볼 때 나  자신도 벌 받을만한 짓을 했는데 벌을 받지 않고 잘 지내고 있다 생각을 하면 오히려 인과응보의 원리가 사실무근일 수도 있다는 것이 사람에 따라서 다행일지도 모른다.

 

 한가지 확실한것은 우리가 나이를 먹으며 늙어갈수록 옳은 것과 그릇된 것을 더 확실히 알게되며 그것은 우리를 좀 더 철들게 한다는 말이며 철이 들수록 우리는 올바로 살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말일 것이다. 내가 가진 재력, 위치, 권력을 이용해 남을 괴롭히고 손해를 끼치기 보다는 언제 어디서 어떻게 어떤 모습으로 떠날지 모르는 우리 남은 인생을 남을 돕고 또 그들에게 이익을 끼치며 사는 아름다운 삶을 사는 것이 진정한 축복된 성공적인 삶이 아닐까?

 

 어떻게 보면 이런 말을 하는 나 자신 역시 위선이라 할 수도 있지만 적어도 우린 그런 삶을 꿈꾸며 노력이라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성경에서도 여러번 기술하고 있는 말인데 이 세상에 의인은 하나도 없다는 구절(로마서) 즉 그 누구도 도덕적으로나 마음의 죄가 없는 사람은 없다는 말인데 다른 말로 하면 남을 함부로 판단해서도 또 정죄해서도 안된다는 말이다.

 

 물론 물리적으로 죄를 지었다면 당연히 세상의 법대로 죄의 댓가를 치루어야 하는 것이 마땅하지만 필자가 말하려 하는 것은 도덕적, 윤리적인 죄를 말하려는 것이다. 간음하는 여자를 자신이 죄가 없다고 생각하는 자는 돌로 치라 하는 말씀(요한복음)을 하셨을 때 그 누구도 돌을 들지 못했던 것처럼 그 말씀은 곧 우리가 남을 판단하고 정죄하기 전에 나를 먼저 바라보라는 말씀인데 사람이 칼과 총으로 살인을 하는 것도 죄지만 혀나 글로 사람을 죽이는 것도 살인이나 똑같다는 말이다.

 

 세상이 남의 이야기 하길 좋아하고 더구나 그것이 남의 실수와 실패가 되었을 땐 더 많은 관심과 콩놔라 팥놔라 글로나 말로 열을 올리게 되는데 그것은 언제든지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다는 생각과 또 나의 도덕적 행동과 마음을 거울에 비추어 볼 수 있다면 과연 나는 그럴 자격이 있나 생각을 해볼 수 있다. 즉 남의 눈에 티를 발견하기 이전에 나의 눈에 들보를 먼저 보아라(마태, 누가복음)라는 말씀과 똑같은 말이다. 더구나 내가 함부로 남을 비방하고 정죄함으로써 상대방이 정신적, 물리적, 가정적, 사회적으로 파명 또는 매장이 될 수 있으며 또한 거꾸로 나 자신이 당했다 생각을 해보며 내 자식, 내 아내, 내 친구, 내 직장, 내 처지 등을 고려할 때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일이다.

 

 요즈음 일부 언론사들은 물론, 유튜브 등 각종 Social Media등을  통해 어느 특정 사건이 옳고 그르던 아님 남의 삶이야 어떻게 되든 진실과 거짓은 둘째고 우선 내 사업, 내 신문, 내 방송, 내 언론, 내 사업에 또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자기 맘대로 말하고 쓰고 하는데 그러한 일들의 결과가 많은 힘없고 재력없는 여러 사람들에게 파멸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필자가 한국에서 살 때의 이야기인데 당시엔 너무 젊은 나이라 부동산 투자란 감히 꿈도 꾸지 못할 때였지만 동네에서 남에게 돈을 빌려주며 일수 장사를 하며 부동산과 현금을 많이 소유한 어느 노인분의 이야기를 듣는 중 아직도 기억에 남는 말이 있는데 남의 부동산을 싸게 사려 하지 말고 정상가격을 주려 노력하란 말이었는데 그 이유는 남의 것을 취할 때 기회를 이용해 너무 싸게 사버리면 그 사람이 그 길을 지날 때마다 저주를 하게 되고 남의 저주를 받고 사는 사람은 결코 삶의 결과가 좋을 수 없다는 말이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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