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HN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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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와 부동산 -캐나다의 땅(6.끝)
JOHNCHO

 

(지난 호에 이어)

 얼마 전, 교회 주보에서 승자와 패자의 삶이 서로 다른 점에 대해 읽은 것 중 몇 가지 기억나는 것은, 같은 실수를 했더라도 승자는 본인의 잘못을 탓하고 패자는 남을 탓하며, 승자는 아랫사람을 포함한 어린이들에게도 사과를 하지만 패자는 누구에게도 사과하지 않으며, 승자는 열심히 일하지만 시간의 여유가 있으며 패자는 게으르지만 늘 바쁘다며 허둥대고, 승자는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놀며 쉬는 것을 흠뻑 즐기지만 패자는 허겁지겁 일하고 빈둥빈둥 놀며 흐지부지 쉬며, 승자는 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지만 패자는 이기는 것 마저도 두려워 한다는 것이다.
 

이중 제일 중요한 것은 필자가 항상 생각하는 말이지만 "승자는 목표를 세워 그것을 향해 살아가는 과정을 위해서 살지만, 패자는 미래에 있을지 모르는 결과를 위해서만 산다”는 것이다.
 

 우리 인간의 진정한 성공과 행복은 목표를 바라보며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과정 자체에 있으며 절대로 결과 속에 있는 것이 아니다. (Success in life is not a destination, but a journey. As we all continue on this journey, we must keep in our mind that although goals and achievements are important, what’s more important is how we live along the way that determines our true success.)


 많은 사람들이 성공하길 원하고 또 매일 노력하기에 한번 성공에 대한 정의를 정리해본 것이다. 또한 지난 호에 이어 땅을 정복하라는 말이 부모에게 많은 재산이나 또는 부정한 방법으로 많은 돈을 벌어들여 땅을 소유하란 말이 아니고 자신의 노력과 지혜로 하라는 말이며, 아무리 많은 땅을 정복한다 해도 그것이 자신의 노력이 아닌 불로소득으로 이루어진다면 그곳엔 보람과 만족 대신 세상의 헛된 쾌락으로 시작해서 허무함으로 끝난다는 말이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은 세월이 지남에 따라 변하고 있지만 땅은 언제나 그 모습을 지키고 있으며 영원한 것으로 남지만 우리 인간은 때와 장소와 환경에 따라 자주 변하고 급기야 우리 모두가 모두를 떠날 수 밖에 없다.


 남녀가 사랑할 때는 죽을 때까지, 또 영원하리라는 말을 흔히 쓰지만 그렇게 뜨겁던 마음도 결국은 세월에 묻히게 되며 이내 자주 오던 전화도, 이메일도 다 끊겨 버리고 서로는 또 하나의 영원한 사랑을 찾으러 떠나며, 한번 친구는 영원한 친구라며 죽도록 우정을 맹세했지만 세월은 이것 역시 서로가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모르는 막연한 친구로 만들어 버리고, 그렇게 서로를 아끼며 사랑했던 어린 형제 자매들은 서로가 치고 받고 싸우며 좀 더 많은 부모의 재산을 가지려 다투는 형제 자매들로 바꾸어 버리는 것이 세월이다.


 하지만 우리가 밟고 사는 이 땅은 아무리 세월이 지나고 비바람이 몰아쳐도 묵묵히 자리를 지키며 우리 인류에게 필요한 많은 것들을 제공하기에 나라마다 개인들마다 좀 더 많은 땅을 차지하려 안간힘을 쓰며 지금 이 시간에도 서로 다투며 싸우고 있다.


 내가 살면서 나의 일생뿐일망정 그래도 소유권을 주장하며 그것이 가져다 주는 힘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은 애인도, 친구나 친척도 아닌 영원히 변치도 변심도 하지 않는 땅, 즉 부동산이라 말한다면 좀 심하고 치사한 표현이 되겠지만 그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성경에도 땅을 정복하라는 말이 있듯이 부동산이란 우리의 삶 속에서 부와 직결된 것이니, 나의 세대에서 못했다면 우리의 자식들에라도 가르쳐줘야 할 교훈이다.


 한국의 옛 모습에 의하면 부모가 세상을 떠날 때 재산을 물려받는 사람은 당연하게 그 가문의 맏아들이었고 또 그것에 대해 아무도 불평하는 사람이 없었다. 모든 재산을 물려받은 맏아들은 재산을 물려받은 대가로 부모가 돌아가시는 날까지 집안에서 그들을 모시곤 했다.


 그런 풍습도 세월이 지남에 따라서 많이 바뀌어 아들들 모두는 물론, 전혀 재산권 인정이 허락되지 않았던 딸들을 포함해 심지어는 사위들까지 유산을 인정받게 되었다. 어떻게 보면 당연하고 공평한 것도 같지만 그것은 많은 가정에 남매, 형제들간에 법정투쟁은 물론 심지어 서로 치고 받고 싸우는 풍경을 만들어낸 것도 사실이다.


 길게 살아야 80인 인생인데 왜 이다지도 사연과 문제가 많으며 거짓과 위선, 다툼으로 만들어진 상처투성이인 우리 인류 모두가 끝이 보이지 않는 투쟁 속에서 신음하며 살고 있는지 슬픈 일이다. 하지만 삶의 근본과 이유를 따지기 이전에 현 세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은 “부=돈”인 것이며 그것을 차지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땅=부동산"을 소유하는 것이다.


 우리는 사는 동안만큼만이지만 그것에 대한 소유권을 행사할 수 있어야 죽는 날까지 비겁하고 치사한 행동을 덜하며 좀 더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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