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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ympian
공인법무사, 공인채무상담사, Notary Public(주정부 공증인), Commissioner of Oaths, 서울 경동고, 서강대 문과,험버 칼리지(법무사교육)우등졸업, 험버 칼리지(이민상담사)우등졸업, 조지브라운 칼리지(재정설계), 센테니얼 칼리지(마켓팅 3년),세인트앨버트 칼리지(OAC),경향신문 생활경제칼럼 1년 기고, 전 한국일보 재정칼럼리스트, 캐나다경제 칼럼리스트, 보험.투자.증권.모기지.부동산 등 10개이상 자격증,캐나다 토론토생활 30년이상,온타리오주 법무협회(Law Society) 및 법무사협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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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교육적금(RESP)
olympian

*교육적금(RESP)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에 유용한 RESP(Registered Education Savings Plan)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캐나다에서는 이 RESP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가정이 어린 자녀 때문에 나오는 Child Tax Benefit을 교육적금으로 적립합니다. 물론, 이것만 갖고는 대개 학비로써 부족합니다만, 좋은 방법임은 틀림없습니다.

얼마 전에 토론토에 있는 3학년, 6학년 초등학교 학생들의 인종별, 수입별, 부모 유무에 따른 성적(영어 읽기, 쓰기, 수학)이 발표가 되었습니다. 부모가 없거나 한쪽 부모만 있는 경우보다는 엄마, 아빠 양쪽부모가 모두 있는 학생의 성적이 더 뛰어났습니다. 그리고 가정의 수입은 거의 자녀의 성적과 거의 일치했습니다. 즉, 수입이 많은 집안의 자녀성적이 수입이 적은 가정의 자녀 성적보다 뛰어났습니다. 게다가, 수입이 줄어들수록 자녀의 성적도 낮아지는 분포도는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러나 흥미로운 분야는 인종별 성적이었습니다. 8개의 인종그룹 중에서 동아시아출신의 자녀성적이 제일 우수했습니다. 동아시아인이라면 한국, 중국, 일본사람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토론토에 살고 있는 두 나라 사람 수에 비하면 거의 없는 편이나 마찬가지인 일본사람을 제외하면, 사실상 그 동아시아인이란 한국과 중국사람입니다. 두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한국사람으로서 저도 한국사람인 것이 무척 자랑스럽습니다. 하지만, 이 결과를 보면, 한국과 중국가정의 수입이 제일 많은 것은 아니기에, 부모의 자녀에 대한 기대감과 교육열을 반영해 주는 결과라고 보고 싶습니다.

한국사람의 교육열은 세계적으로 유명합니다. 한국에서 미국과 이곳으로 유학오는, 조기유학생과 어학연수생을 포함하는 전체적인 유학생숫자는 최근 해마다 거의 1위를 기록 합니다. 이것은 한국의 잘못된 대학입시 제도 탓도 있습니다. 그래서, 본의 아니게 한국에서는 한때 재수, 삼수를 많이 했습니다만, 역시 한국의 높은 교육열은, 교육을 더 받을수록 수입 좋은 직업을 거의 보장하는 전통적인 한국사회의 영향을 받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전통적인 이곳의 사회는 교육 정도와 수입과는 큰 관계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직업에 귀천이 없다.’라는 말이 설득력 있게 들렸고, 실제로 더럽고 어렵고 위험한 소위 3D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수입이 평범한 직종의 그것보다 더 많은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도 서서히 바뀌고 있습니다. 고졸출신과 대학출신의 평균적인 임금격차도 벌어지고 있듯이, 이제 이곳 생활도 교육수준과 수입 사이에는 서로 연관이 있음을 인정해야만 됩니다. 위의 조사결과에도 나타났듯이 이제 이곳 사회도 수입이 많은 가정일수록 자녀의 성적도 뛰어납니다. 즉, 수입이 많은 가정일수록 자녀교육의 중요성을 더 잘 알고 자녀교육에 더 투자하는 것입니다. (첫 장에 고소득층이 저소득층보다 보험, 휴식과 관광, 교육비를 더 지출한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좋은 성적으로 나타났습니다. 많은 사람이 자녀를 학비가 비싼 사립학교에 보내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제가 아는 폴란드사람은 가정형편이 그리 넉넉지않은데도 두 아들을 굳이 사립학교에 보내고 있습니다.

다음 호에 계속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