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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gon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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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恐慌障碍,panic disorder)(2)
jegonkim

 

(지난 호에 이어)

조사에 의하면 공황장애를 가진 사람들 중 약 70% 정도가 공황발작이 시작되기 전부터 범불안장애(汎不安障碍, generalized anxiety disorder, GAD)를 가지고 있었다는 연구결과가 있으며, 첫 공황발작은 대인관계 갈등, 질병, 이별, 파산과 같은 사회적 스트레스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이 있다.

먼저 공황장애의 주요 원인인 심리사회적 요인과 신경학적 원인의 경우를 살펴보면 공황장애는 신체의 자율신경계를 조절하는 부분이 과민 반응하여 뇌의 신경전달물질 이상으로 발생하는데, 생물학적 요인, 유전적 요인, 어린 시절의 충격 등 심리, 사회적 요인 등이 이러한 신체의 자율신경계 조절 부분에 과민 반응의 원인이 되어 공황장애를 유발하는 요인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좀더 구체적으로 표현하면 두뇌기관들 간의 상호작용에 문제가 생길 경우, 노르에피네프린, 세로토닌, 가바 등 신경 전달물질 시스템의 이상, 측두엽, 전두엽 등의 구조적 이상으로 유발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정신사회적 원인은 소아기 때 이별불안, 학대의 경험, 기질적으로 예민함이 있고, 발병 전 이별, 사별, 이혼 등의 심한 사회적 스트레스를 겪은 경우가 상당히 있다.
 유전적인 요인에 대해서는 사실 아직 정확한 원인이 알려지지는 않았는데, 여러 연구를 보아온 결과 가족 중에 비슷한 증상을 가진 사람들이 있는 경우가 많다.

유전적인 영향을 보면 일란성 쌍둥이에서의 일치율이 높으며 가족 내에 공황장애 환자가 있을 때 발병 확률이 높아진다.

환자에게 물어보면 부모 중 한 분에 그런 증상이 있던 경우가 있어 유전적인 요인이 분명히 있을 수 있다고 알려졌다.

뇌과학적인 면에서 볼 때 세로토닌이라는 물질의 불균형이 원인이 된다. 공황장애를 유발하는 약물들도 있으며, 저혈당에 빠지거나 지나친 카페인 섭취(커피)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인지행동이론에 의하면 자신의 육체적, 신체 감각에 지나치게 예민해져서 정상적인 몸의 반응을 매우 큰 질환으로 잘못 해석하여 불안이 커지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이때 공황발작을 겪어 본 사람들은 그때의 경험으로 신체증상이 더 위험해진다고 불안함을 느끼게 되고, 이는 다시 공황발작의 가능성을 높이게 될 수 있는 것이다. 그 밖에도 심장마비, 뇌졸중, 약에 대한 알러지 반응, 지나친 음주나 숙취 등이 공황장애의 유발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로 꼽을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여러 다양한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뇌에 기능상의 불균형을 만들어 내고, 이로 인하여 공황장애 증상이 더욱 악화된다는 것이다.

 

증상

공황 발작은 보통 짧은 시간 지속되며, 10분 이내에 증상이 최고조에 도달한다. 증상은 일반적으로 20분 내지 30분 이내에 소실되며 1시간을 넘는 경우는 드물다. 그러나 발작이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수 일 또는 수 개월 뒤에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경향이 있는데, 발작의 빈도는 사람마다 매우 다르게 나타난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주별 또는 일별 발작이 수 개월간 일어나는데 비해, 다른 사람들에게는 수 주 또는 수 개월 간 전혀 발작이 일어나지 않은 후 하루 몇 번에 걸친 발작이 나타나기도 한다.

공황장애의 초기증상으로는 흉부 쪽에서 나타나는 증상이 가장 흔한데, 호흡이 힘들어지고, 숨이 막혀 질식할 것만 같은 느낌을 받게 된다. 그리고 가슴이 심하게 두근거리기도 하며, 가슴의 답답함과 통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여기에 머리가 어질 거리고 쓰러질 것 같은 느낌과 속이 불편하다는 증상을 호소하기도 한다.

몸 전체에서 나타나는 전신증상으로는 손이나 발 등 몸의 일부분이 떨리거나, 평소와는 다르게 땀이 비 오듯 흐르며, 손발이 저리거나 이상한 감각을 느끼기도 한다. 또한 여기에 지금 본인이 있는 상황이 비현실적인 느낌을 받으며, 몸이 춥거나 아니면 열감이 나는 것을 느낀다.

공황장애 증상의 특징 중 하나가 바로 가만히 있어도 죽을 것만 같거나, 아무 일이 없는데도, 곧 무슨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두려움과 공포감으로 자제력을 잃거나 미칠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는 것이다.

이러한 공황장애를 한번이라도 경험한 뒤에는, 예기치 못한 공황발작이 반복적으로 일어나, 발작이 없는 중간 시기에는 그런 일이 또 생기지 않을까 하는 예기불안이 있기 마련이어서, 항상 걱정하게 되고, 생활환경에 적응을 하지 못하는 행태를 보이게 된다.

 공황장애는 크게 보면 3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첫 단계는 일상생활 중에 갑자기 가슴이 답답해지거나, 두근거리고, 호흡이 힘들어지는 등의 신체적 증상으로 출발하는데, 이때 제대로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 증상이 악화되어, 다음 단계로 넘어가게 된다.

 두 번째 단계는 발작의 빈도가 증가하게 된다. 증상의 강도는 약해지지만, 이 단계에서는 공황장애에 대한 두려움으로 공황발작이 일어나는 장소를 피하려는 회피반응을 보인다. 즉, 사람이 많은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지 않으려고 하거나, 엘리베이터를 거부하고 계단을 이용하는 행동 등이 나타난다.

이러한 증상들이 있는데도 공황장애에 대한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않는다면, 버스나 지하철뿐만 아니라, 교회나 극장, 식당 등 사람들이 많고 밀폐된 장소를 전혀 이용하지 못하고, 나아가 혼자서는 외출도 하지 못하는 대인기피증, 광장공포증을 느끼는 세 번째 단계로 진행된다.

그렇기 때문에 공황장애의 초기증상이 나타났을 때 의사나 심리전문가를 찾아 상담하고 치료에 임해야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할 수 있겠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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