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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gon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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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소화불량(9)
jegonkim

 

(지난 호에 이어)

소화를 돕는 지압법
소화불량이 있을 때 손·다리에 있는 위장과 관련된 경혈을 누르면 증상이 완화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정체돼 있던 몸속 기운이 다시 원활하게 순환하면서 위장이 제대로 기능하기 때문이다.

음식물을 씹고, 위장에서 처리하고, 배변하기까지의 과정은 합곡(合谷, 손등과 손바닥에서 엄지손가락 밑의 불룩한 곳), 내관(內關, 손목 안쪽 가운데 인대와 인대 사이), 족삼리(足三里, 무릎뼈 3~4㎝ 밑)와 관련이 있다.

합곡은 대장에 흐르는 기운이 지나는 통로이다. 내관은 심장과 관련이 있는 혈자리로, 우리 몸이 음식물을 소화해서 에너지를 만들어내고 그 에너지가 온몸을 순환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족삼리는 위(胃)에 흐르는 기운이 지나는 통로다.

배에 가스가 가득찬 듯한 느낌이 든다면 합곡, 내관, 족삼리 외에 이간, 대장 혈자리도 함께 누르면 좋다. 이간은 손등에서 둘째 손가락이 끝나는 지점에, 대장 혈자리는 둘째 손가락 첫 마디 가운데에 있다. 대장에 정체돼 있는 가스, 음식물 찌꺼기 등이 밑으로 내려가 배출되는 효과를 낸다.

지압은 손가락이나 볼펜 끝으로 하면 되지만, 너무 세게 눌러서 피부가 다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각 혈자리는 2~10분씩 여러 차례 누르면 된다.

 

소화기능을 살리는 식습관
1. 식사는 일정한 시간에 일정한 양을 먹는 것이 좋다.

소화기는 식사시간이 되면 자동으로 위산을 비롯한 소화효소를 내뿜는다. 식사 시간이 되면 배가 고픔을 느끼거나 배에서 꼬르륵 하는 소리가 나면 배꼽시계가 정확하다고 표현을 많이 하는데, 정확히 그 시간만 되면 배가 꼬르륵거리면서 배고픔을 느낄 때 쓰는 말이다.

꼭 그런 민감한 사람이 아니더라도 대부분의 사람은 본인이 일정하게 유지하고 있는 식사시간이 되면 소화효소가 분비된다.
  그런데 식사 시간이 되면 위와 장에서는 위산이나 소화효소가 분비되는데 만약 소화할 음식이 없다면 소화효소에 의해 장벽이 충격을 받고 점차 염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 그러므로 식사시간이 불규칙한 직업, 시차가 바뀌어서 식사시간을 지킬 수 없는 사람이 만성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비율이 높다. 더불어 식사량도 가능하면 과식하지 않고 평소와 같이 적당한 량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2. 식사는 기분 좋게 먹어야 한다.

소화기는 감정에 굉장히 예민하게 반응한다. 감정은 자율신경에 영향을 미치고, 자율신경은 장 기능을 조절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기분나쁜 상태나 싫은 사람과 밥 먹고 체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특히 여성들은 감정 상태와 소화기가 더 밀접하게 반응한다. 그래서 식사는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먹도록 노력하기를 권한다.
 
 3. 꼭꼭 씹어 먹어야 한다.

한국인들에게 물어보면 한 숟갈에 평균 5~8번 정도 씹는다고 한다. 면 음식을 먹으면 더 적어진다. 두 세번 씹고, 아니 면을 끊기만 하고 삼키는 사람도 있다. 소화효소의 첫 단계는 침이다. 그러므로 이로 잘게 부수어 침이 충분히 섞여야 그다음 과정이 원활해지는 것이다.

치료는 좋은 약도 필요하지만, 생활습관을 좋게 만들어 치료 후 요요현상이 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러므로 한 숟갈에 30회 이상 씹기를 권유한다.
 
 4. 국이나 탕음식은 가능한 적게 먹어라.

식사할 때는 꼭꼭 씹어 먹어야 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가급적 식사하는 동안에는 물, 국, 찌개, 탕 음식을 멀리하도록 한다. 많은 탕 음식이 보양식이고, 때로는 국과 찌개가 필요한 요리도 있지만 한국 음식은 그 의존도가 지나친 것 같다. 음식과 음료가 함께 들어가게 되면 소화효소도 묽게 될 뿐더러 무게가 너무 무거워져서 위하수증상도 잘 생기게 된다.

위하수는 위가 아래로 축 처지는 증상인데 위 운동 기능이 약한 사람은 음식물이 바로 옆으로 이동하기도 힘이 드는데, 아래로 내려갔다가 다시 올려서 다음 장까지 옮기는 과정이 힘이 들게 된다.

장은 하나의 관으로 쭉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하수 증상은 한 군데서 생길 때 조치를 안 해 주면 전체가 처지게 된다. 그래서 나중에 장하수(장이 아래로 처지는 증상)로 발전하고, 장하수가 되면 배가 볼록하게 나와서 잘 들어가지 않는다.

 5. 식사중간에 물 마시는 것을 줄이자

식사할 때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안 좋다. 식사중에 물을 마시게되면 음식물을 소화시킬 위산이 묽어져 소화에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식사 후 30분 정도 지나서 음료를 마시면 좋은데 식후 바로 커피나 차를 마시는 것 역시 고쳐야 할 습관이다.

식후에는 가볍게 입을 헹굴 양치할 정도로만 머금고, 디저트 음료는 20~30 분 정도 지나서 마시거나 식후 바로 마셔야 할 경우에는 아주 소량의 음미할 정도로만 하자.

 
6. 식사 후 걷자

음식물이 장에 들어온 다음에 가벼운 움직임이 있어야 소화에 도움이 된다. 계속 앉아 있거나 심지어 눕게 되면 소화기가 정체되기 쉽고 심하면 역류성 식도염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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