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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gon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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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소화불량(4)
jegonkim

 

(지난 호에 이어)

현대 의학에서는 보통 기능성 소화불량에는 제균제, 위산 분비 억제제(PPI, Proton Pump Inhibitor) 등이 치료법으로 처방된다. 그러나 위산 분비 억제제의 장기 복용은 골다공증, 감염, 소장 내 세균 과증식, 비타민 결핍 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서 주의해야 한다.

또한 술이나 담배·커피·탄산가스가 포함된 음료는 피하고 규칙적인 생활과 적당한 운동,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맵거나 자극성이 강한 음식, 지방이 많이 함유된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음식에 대한 반응은 개개인에 따라 크게 다를 수 있으므로 본인이 먹어서 불편한 음식은 삼가하는 것이 좋으며 가능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낮추는 것도 도움이 된다.


노년층의 소화불량

노년층의 소화불량은 어쩌면 노화에 따르는 자연스러운 변화로 볼 수 있다.

노년층은 모든 신체기능이 전반적으로 저하되는데 일단 치아가 좋지 않아서 잘 씹지 못해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그대로 삼키는 경우가 많이 있다.

위장에서는 위산분비 기능과 위장운동이 저하돼 음식물이 위장에 오래 머무르고, 소장과 대장 운동 기능이 저하돼 장운동도 떨어지게 된다. 이런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인들이 노년층의 소화불량을 유발할 수 있다.

그러므로 노년층의 소화불량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젊어서부터 치아 관리에 신경을 쓰고, 음식을 꼭꼭 씹어 먹고, 규칙적으로 소식을 하여 위장의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먹는 것도 좋다. 또 적당한 운동과 스트레스 관리도 소화불량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만성소화불량의 증상이 있어 혹시 암이 아닌가 하고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다.
만성소화불량을 방치한다고 암이 생기는 등 심각한 질병이 발생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소화불량이 소화관 암과 같은 질환에 동반되는 증상일 경우는 있을 수 있다.

특히, 노년층의 경우 소화불량이 개선되지 않고 만성적으로 지속된다면 기질적 질환이 숨어 있는 것은 아닌지 한번쯤 의심해 볼 필요가 있으므로 만성소화불량은 방치하지 말고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그리고 위경련이 자주 발생해서 소화불량과 상관이 있는지 문의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소화불량이 직접적으로 위경련을 유발하지는 않는다. 다만, 위경련의 전조 증상으로 소화불량이 발생할 수 있고, 소화불량이 오래 지속되는 환자에게서 위경련이 발생할 수는 있다.

위경련은 흔히 위에서 발생하는 통증으로 오인되는데, 이는 통증의 위치가 주로 명치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위에서 경련성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과민성장증후군 환자에게 동반되는 경련성 통증이 위경련으로 오인되기도 하고, 담석 환자에게 동반되는 담도성 통증이 위경련으로 오인되기도 한다.

담석 환자들은 특히 기름진 음식을 먹었을 때 소화불량이 생기다가 위경련 증상이 나타난 뒤에야 비로소 담석증이 진단되기도 한다.

 

소화불량 주의사항

위장은 다른 장기와 달리 미주신경을 통해 뇌 자율신경계의 직접적인 지배를 받는 장기이다. 자율신경은 위장 내 호르몬과 위장의 운동성을 조절함으로써 소화에 영향을 주므로 스트레스만으로도 심한 소화불량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은 소화불량을 극복하는 첫걸음이다.

그리고 소화가 잘 되지 않는다고 탄산음료나 카페인을 과용하는 것은 소화기계의 정상적인 기능을 막고, 식도 괄약근의 인위적인 개폐를 일으킬 수 있다. 결국 소화력을 떨어뜨리고, 역류성 식도염과 같은 증상을 일으킬 수도 있다. 
또 맵거나 짠 음식, 자극적인 음식은 식도와 위 점막을 자극해서 위염과 소화성 궤양을 부를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하다.

인스턴트 식품인 라면은 소화가 잘 안 되는 대표적인 음식이다.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시행한 연구에 따르면 라면은 섭취 후 2시간이나 위장 내에 머물며 소화가 되지 않았다. 그리고 육류나 인스턴트 식품은 산성이고, 채소와 과일은 알칼리성에 해당하므로 위산 과다에 따른 속쓰림이 있는 환자는 음식을 가려 먹어야 한다.

식전이나 식간에는 위산을 유도할 수 있는 신 과일이나 비타민 C 등이 소화에 도움이 될 수 있으므로 소화불량 증상이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하지만 위산 과다로 속 쓰림이 있는 경우에는 음식을 가려 먹을 필요가 있다. 보통 육류나 인스턴트 식품들은 산성류, 채소류나 과일 등은 알칼리성에 해당해 채소와 과일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소화가 잘 안될 때 콜라나 사이다 등의 탄산음료를 소화가 잘 된다고 믿고 습관적으로 마시는 사람들이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들이 있다. 현재까지는 일부 이견이 있긴 하지만 탄산음료가 소화를 돕지 않는다는 주장이 지배적이다.

소화란, 섭취한 음식물 속 영양분이 잘 흡수되도록 잘게 분쇄하는 것을 말하는데 소화 과정에서 탄산음료는 아무런 역할도 하지 않는다는 게 정설이다. 탄산음료를 마시면 트림이 나와서 소화가 잘 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이는 몸에 흡수되고 남은 탄산가스가 입 밖으로 다시 나오는 것일 뿐이다.

 탄산음료에는 음식물을 분쇄하거나, 위산 분비가 잘 되게 하거나, 음식물이 매끄럽게 이동하도록 하는 성분은 없다. 단지 탄산음료가 식도와 위 사이의 괄약근과 위 근육을 이완시키기 때문에 위에 있는 가스가 쉽게 배출되어 트림이 나온다.

하지만 가스 배출과 소화는 전혀 무관하다. 오히려 탄산음료는 산성이어서 위에 자극을 줄 수 있고, 식도의 괄약근을 이완시키기 때문에 위산이 새어 나와 위식도역류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원활한 소화를 방해할 수 있다.

다만, 기능성 소화불량 환자들이 탄산수를 먹었을 때 소화기능이 나아졌다는 논문이 간혹 있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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