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잘 때 머리를 두는 방향은 사람에 따라 모두 다르다. 지난 주에 이미 머리의 방향을 정하는 방법에 대하여 언급을 하였다. 본인이 취침시 머리를 두는 방향을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변의 환경, 즉 침실의 위치와 구조 그리고 가구와 침대의 배치 등에 영향을 받기에 이런 모든 것들을 고려하여야 질 좋은 취침과 본인 생체의 리듬에 맞는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것이다. 제대로된 숙면을 하고자 한다면 일단은 수맥이 침실에 있어서는 안된다는 점도 명심해야한다.

“침실은 오로지 잠만 자는 곳이다.” 옛날에 우리나라는 방이라는 공간이 침실로도 쓰고 공부방으로도 쓰고 식사도하고 여러가지 일들도 하는 다용도 공간으로 쓰여졌다. 그러나 근대사회로 바뀌면서 방의 기능적 분화가 일어나면서 서재, 공부방, 옷방, 침실 등등으로 구분하여 사용하게되었다.

그런데 요즘같이 코로나바이러스로 재택근무나 온라인 수업을 해야하는 경우에는 특히 기능이 더 분화된 공간이 필요하게 되었으나 제한된 방의 갯수 때문에 대부분 침실에서 공부도하고 재택근무도하고 영화도보고 여러가지 일들을 하게되는 것이 일반화 되어가는 추세이지만, 그래도 제대로 숙면을 하기위해선 침실은 오로지 취침을 위해서 사용하는 공간으로 쓰는 것이 좋다.

침실은 잠을 자기 위한 공간이므로 굳이 TV나 컴퓨터를 같이 둘 필요가 없다. TV, 컴퓨터나 핸드폰을 보다가 잠을 자게되면 전자기기에서 방출되는 전자파와 자기장, 그리고 블루라이트가 생체리듬과 수면을 방해하며, 잠들기 바로전에 이런 전자기기를 사용하게되면 뇌를 각성시켜 숙면에 방해를 준다는 사실은 이미 많은 연구결과에서 나와있기 때문에 적어도 한시간 전에는 사용을 멈추고 취침을 위한 준비를 하고 침실로 향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숙면을 위해선 취침중에 조그마한 조명도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량을 줄어들게 하므로 취침시 조명은 아예 꺼두는 것이 좋다.

그리고 전자제품들을 침대와 거리를 두어야 한다. 전자파의 자기장이 뇌신경을 쉬게하는 것이 아니라 흥분 또는 자극을 시켜 뇌의 자율신경 조절을 못하게 만들어 취침에 방해를 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머리위에 잡다한 것을 두는 것 역시 좋지 않고, 특히 머리쪽에 높은 장농이나 책꽂이가 있다면 아주 좋지 않다. 천장에 달린 Ceiling Fan역시 같은 이유로 심리적으로 무언가가 나에게 떨어질 수 있다는 잠재의식이 발동이 되어 편치않은 잠을 자게된다.

침대배치는 일반적으로 방의 입구에서 대각선으로 멀리있는 방향이 좋다. 침대머리를 방문쪽으로 가까이 두면 불안을 초래하여 제대로 숙면을 취할 수 없으며 창문이 단열과 방음이 좋지 않다면 창문쪽으로 침대 머리를 붙여 두거나 침대의 측면을 붙여두면 건강에 해롭기 때문에 주의하여야 한다.

그리고 방에 화장실이 있는 경우, 침대머리를 화장실쪽에 붙여 놓는 것은 좋지 않다. 위생과 직결이 되어 항상 청결하게 해야하는데 조금이라도 불결하게 방치되면 취침시 나쁜세균이나 악취들로 인한 나쁜 기운으로 인하여 건강을 해치거나 수면에 방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침실에 가끔 커다란 거울을 놓는경우를 볼 수 있는데, 침대에 누워서 거울이 보인다면 이는 풍수에 있어서 상당히 흉하게 본다. 본인의 몸이 만족스러운 상태를 유지하지 못할 경우, 배우자의 바람을 부추긴다거나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혹여 귀신이 보이거나 착각할 수도 있다는 심리적인 불안감이 무의식에 내재하여 숙면에 방해를 주기때문이다.

수면을 돕기 위해 먹거리로는 비타민B가 부족하면 수면장애를 가져올 수 있기에 닭고기, 구운감자, 우유, 요구르트와 치즈, 해조류와 바나나, 땅콩버터, 견과루 등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는 음식을 섭취하면 수면을 돕는다.

물론 취침전에 적당한 수분을 섭취해야 좋고 각성 성분이 들어있는 카페인, 알코올, 니코틴을 피하고 수면을 돕는 허브차를 마시는 것도 좋다.

취침시 항상 잠옷이나 가운을 입는 습관도 숙면에 도움이 되고 숙면을 증진시켜주는 라벤터 향까지 은은하게 난다면 아주 제격이다. 취침시 머리를 두는 방향을 확인하고 위에 언급한 숙면을 위한 팁들을 활용한다면 숙면으로 새로운 활력을 되찾아 웰빙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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