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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ekim
(목사)
성경에 대한 장기간에 걸친 진지한 사색과 탐구를 통해 완성한 대하 성경해설서 <성경에 나타난 전쟁과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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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의 생애(2)-왕실 대학을 졸업하는 모세(하)
daekim

 

(지난 호에 이어)

모세는 그 사람을 죽이지 않고도 동족을 살릴 수가 있었다. 그의 신분을 밝히고 감독관에게 구타를 중지하라고 명령했다면 문제는 간단하게 해결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모세는 흥분하여 앞뒤 가리지 않고 동족을 때리는 감독관을 죽이는 살인죄를 저지른 것이다.

모세는 죽인 애굽 사람을 모래 속에 묻으면서 좌우를 살펴보았다. 그가 사람을 죽이는 장면을 목격한 이가 있는가를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모세의 눈은 주위를 돌아보는 대신 하늘을 향했어야 했다. 그 같은 경우에 무엇을 해야 하나를 하나님에게 물었어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세는 죽을 위기에 처한 동족을 살려야겠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때리는 애굽 사람을 죽이고는 그의 범죄행위를 목격한 사람이 있는가를 확인하기 위해 주위를 살펴본 것이다.

그가 행한 일이 얼마나 큰 잘못인가를 모세가 깨달은 것은 그 다음날이었다. 이튿날 그가 같은 장소에 갔을 때 이번에는 히브리인 둘이 싸우고 있었다. 모세가 잘못한 사람에게 어째서 동족을 때리느냐고 책망하자 그 사람은 “네가 무슨 권리로 우리의 지도자와 재판관 행세를 하느냐? 어제 애굽 사람을 죽인 것처럼 나도 죽이려느냐?”며 대들었다.

그 말을 들은 모세의 놀라움은 컸다. 그는 애굽 왕실에서 호화스러운 생활을 하고는 있었지만 그가 히브리인임을 잊지 않고 노예생활을 하는 동족들의 슬픔과 고난에 동참할 마음을 간직하고 있었다. (히 11:24-25)

전날 애굽 사람을 죽인 것도 동족을 돕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그의 동족들은 그를 그들과 같은 히브리 사람으로 인정하지 않음을 알게 된 것이다. (행 7:23-25)

뿐만 아니라 모세는 더 이상 애굽 왕실의 보호를 받으며 부귀영화를 누릴 수 없는 살인자가 되었다는 사실도 인식하게 되었다. 모세가 노예 감독을 죽인 것을 알게 된 애굽 왕은 그를 잡아드리라는 명령을 내린 것이다.

평생을 호화의 극치를 누리며 살 수 있었음은 물론 애굽의 왕까지도 될 수 있었던 모세가 목숨을 구해 도피해야 하는 도망자의 신세가 된 것은 그의 잘못된 선택 때문이었다.

동족이 애굽 사람의 채찍을 맞아 죽어가는 것을 보고 분노를 참지 못하여 그를 살해하는 순간 모세는 그때까지 쌓아 올린 그의 인생 전부를 무너뜨렸다. 이처럼 모세가 한 순간에 왕족의 신분에서 살인자로 전락해 버린 것은 모세 개인의 불행으로만 끝나버릴 문제가 아니었다.

그가 엉성한 대나무 바구니에 실려 나일 강을 떠내려가다 애굽 왕실로 들어와 공주의 아들로 입적되어 자랄 수 있었던 것은 운이 좋아서가 아니었다. 모든 일들은 그를 이스라엘의 민족해방자로 삼으려 한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 일어났기 때문이다.

애굽 왕실의 일원이 된 모세는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모든 학문에 통달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그는 히브리인이며 그에게 주어진 사명은 애굽의 압제를 받으며 신음하는 이스라엘 백성을 구해내는 것 임도 깨닫게 되었다.

그런 까닭에 그는 애굽 왕 딸의 아들로 살지 않고,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이스라엘 민족을 애굽의 폭정에서 건져내어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는데 앞장서기로 결심했다.

그 결단을 실천에 옮길 준비를 하기 위하여 모세는 동족들이 고통 당하는 국고성 비돔 공사현장을 찾았던 것이다. 거기서 그는 중노동을 하는 그의 동족을 사정없이 채찍으로 내려치는 감독관을 보고 민족적인 분노를 참지 못하여 살인을 하고 만 것이다.

그 때문에 그에게 체포영장이 발부되어 그는 도피하지 않으면 안 될 처지가 되어버린 것이다. 동시에 그는 살인자가 되어 그의 인생을 파탄시켰을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민족이 애굽을 탈출할 수 있는 시기도 무기한 연장되고 만 것이다. 이 모든 것이 모세가 잘못된 선택을 했기 때문이었다.

모세가 중대한 시기에 그릇된 판단을 했다는 사실은 그가 40년 간 애굽 왕실에서 배운 세상 학문들만으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의 종살이에서 구출해 낼 민족의 지도자가 될 수 없었음을 의미한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꾼은 예수님처럼 온유하고 겸손해야 한다. (마 11:29)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던 모세는 세상에서 짝을 찾을 수 없이 온유한 사람이었다(민 12:3). 그러나 동족을 괴롭히는 애굽 사람을 죽일 때의 모세는 해박한 지식과 지혜의 소유자이긴 했지만 온유하지도, 겸손하지도 않았다.

그는 하나님의 종이라면 반드시 지녀야 할 인내심도 결핍되어 있었다. 때문에 그는 솟구치는 분노의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노예 감독관을 때려서 죽인 것이다.

모세는 범죄를 저지르면서 목격자가 있는가를 확인하기 위해 좌우 사방을 살폈지 하나님의 뜻을 묻기 위하여 위를 보지도 않았다. 다시 말해, 살인을 저지를 때의 모세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도 없었던 것이다. 이 모든 사실들을 하나로 묶어서 생각하면 모세의 잘못된 판단으로 야기된 범죄행위는 결국은 모세를 더 훈련시키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의 일부였던 것이란 결론에 도달할 수 있는 것이다.

모세는 하나님의 시간표에 따라 애굽 왕실대학에서 40년을 수학했다. 그 과정을 마친 후 모세는 다음 과정인 광야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애굽의 왕실을 떠나야 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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