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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대 게이의 사랑
bonghochoi
2020-10-24
미국의 덴버 외곽에 사는
90세의 케네스 펠츠,
그가 최근
페이스북과 이메일을 통해
“나는 자유롭다. 나는 게이이다”
라고 커밍아웃했다.
그의 첫사랑은 필립,
그가 그를 만난 건
20대 시절인 1958년도
62년 전이다.
“절대 필립을 떠나지 말았어야 했다”
는 아쉬움을 갖고 있다는 펠츠.
그러나 그는 그를 떠날 수밖에 없었다.
남성성을 강요받던 시대에
사회적 멸시와 변태나 성도착자로 낙인찍힐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성애자로서의 정체성은 무엇인가?
지금도 그는 아름다운 산책로를 걸으며
필립을 추억하고 있다.
그와 뜨거운 첫사랑을 불태우던
그날들을 잊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그렇게 잊지 못하던
필립은 2년 전에 사망했다.
그래서 더 아름답게 꽃피는 그의 첫사랑은
시대는 변했지만 영원하다.
* 게네스 펠츠: 1952년 미군 전함의 해군으로 한국전쟁에 참전 북한까지 진공한 참전용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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