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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대유행속 재정 생존요령-저축 통한 비상금 확보 최우선
Moonhyomin

 

많은 사람들이 우려했던 대로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2차 대유행이 본격화하고 있다. 날씨까지 추워지고 있어 안 그래도 위축되어 있던 심리를 더욱 움츠러들게 하고 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는 개인 재정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특히 본의 아니게 일자리를 잃거나, 하던 사업을 중단해야 하는 처지가 돼 타격을 받는 사람들이 많다.

 

캐나다 재정설계사 협회(FP Canada)는 지난 9월 국내 소비자 1,538명을 상대로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개인 재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최근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10명중 4명에 해당하는 37%는 코로나 19 바이러스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재정적으로 재기할 수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같이 응답한 사람들이 재기 불능의 원인으로 꼽은 대표적 이유는 비상자금이 없다는 것이었다. 매달 각종 비용을 지출하고 나면 남는 돈이 없거나 있어도 이런 저런 이유로 다 써버려 저축할 여력이 없다는 것이다.

 

코로나 19의 유행 여부와 관계없이 비상자금을 준비해두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지만 그 중요성은 이번 사태를 통해 더욱 부각되고 있다. 비상자금을 준비하는데 도움이 될만한 팁들을 소개한다.

 

  1. 매달 저축할 돈부터 떼어놓는다

비상금을 모으는 데 긴요한 첫번째 방법은 Pay yourself first라는 룰이다. 은행 통장에 돈이 들어오는 즉시 저축 계좌로 자동이체가 되도록 해 돈을 만질 기회를 차단하는 것이 이 방법의 요지이다.

 

직장인이라면 월급을 받는 날의 다음 날, 사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정기적으로 수입이 들어오는 날 다음 날 자동이체가 이뤄지도록 하면 일단 이체되고 남은 금액으로 생활하는 습관을 키우는 것이다. 월급이나 정기 수입의 10%를 떼어서 매달 자동이체되도록 하고 나머지 90%만으로 생활하는 것이 처음엔 어려워 보여도 몇 달 하다 보면 어느새 습관이 돼 어렵지 않게 느껴진다.

 

  1. 비상금 계좌는 다른 은행에 개설한다

비상자금이 매달 자동이체 되는 저축 계좌는 가급적이면 주거래 은행이 아닌 다른 은행에서 개설한다. 다른 은행에 계좌가 있다고 해서 돈을 꺼내 쓰는 게 어려운 건 아니지만 최소한 불편하게 만듦으로써 유혹에 쉽사리 넘어가지 않게 하기 위한 장치는 될 수 있다.

 

  1. 크레딧 카드 구매는 자제한다

크레딧 카드에 적용되는 이자율은 적게는 19.99%에서 많게는 24.99%까지 된다. 크레딧 카드로 긁은 금액을 매달 100% 갚을 여력이 안 되면 크레딧 카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안타깝게도 코로나 19 사태 이후 지속되어 온 금리 인하 기조는 크레딧 카드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크레딧 카드 금리는 앞으로도 이번 사태와 관계없이 지금의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한 작금의 상황이 아니더라도 크레딧 카드는 매달 전액을 갚을 능력이 안 되면 가급적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1. 세금 환급금은 저축한다

내년 봄 개인 소득세를 신고한 뒤 세금을 환급받게 되는 경우라면 비상금 계좌로 입금하도록 한다. 소득세 환급금은 정부에서 주는 공짜 돈이 아니라 내가 지난 1년간 세금을 필요 이상으로 냈기 때문에 돌려받는 돈이다. 정부에서 내 돈을 지난 1년간 갖고 있다가 이자도 안 붙이고 돌려주는 돈인데 함부로 써버리면 아깝지 않은가.

 

  1. 주식 투자는 신중하게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한 이번 사태가 얼마나 오래갈 지 아무도 모른다. 일각에서는 지금이야 말로 주식에 투자할 때라고 말한다. 이 말이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100% 맞다고 할 수도 없다. 투자보다는 생존이 먼저이기 때문이다.

 

정말 없어도 될 자금이 있다면 주식에 투자할 수도 있겠으나, 그보다는 수중에 돈을 갖고 있는 것이 더 안전하고 바람직하다.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투자보다는 일단 비상금을 마련하는 것이 더 시급하다. 굳이 주식에 투자하려면 앞서 언급한 것처럼 정말 없어도 되는 정도의 자금만 쓰도록 한다.

 

(필자 - 문효민 칼럼은 이번 주를 끝으로 막을 내립니다. 그간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말씀 드립니다. 코로나 19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모든 분들이 건승하시고 이번 사태를 극복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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