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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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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시간들(The rest of our journey)(22)
JOHNCHO

 

(지난 호에 이어)

 사람은 권력과 명예와 부를 가지게 되면 그 누구도 교만이 생기게 되고, 그 교만은 탐욕과 욕심을 불러오고, 그것은 때론 많은 무고한 사람들을 희생시키고, 그 사람을 따르며 순종하던 순진한 사람들에게까지도 억울한 고통과 죽음을 안겨준다.  

 

 이런 사실을 과거의 많은 전쟁과 경험을 통해서 잘 알고 있는 우리는 그래서 민주주의를 외치고 자유를 사랑한다며 독재주의, 공산주의와 싸우고 있고, 민주주의 체제를 선호하고 있지만 이것이 때로는 방종과 분열을 야기할 수 있어 민주주의 역시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현재 한국의 정치 상황을 보면 자유 민주주의 체제라는 것을 악용해 온갖 나쁜 짓과 별의별 짓을 다하면서 매번 민주주의를 외치며 법적으로 자기 방어를 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큰 죄를 짓고도 교묘히 요리조리 법을 피해 다니는 일부 국회의원들이 있다. 

 

 자국민의 민생이야 어떻게 되든 돈 봉투니, 가상화폐니, 대장동이니, 말도 안 되는 파렴치한 일부 사기꾼들을 수사하느라 국력과 국민들의 세금을 축내고 있고, 도덕성과 투명성을 떠들며 위선을 일삼는 우리 대한민국의 일부 의원들의 이런 행동은 바로 민주주의 문제의 하나인 방종이 되는 것이다.

 

 바로 이런 것들이 교만과 위선인 것이며, 이런 종류의 사람들이 대통령이 되고 국회의원 또는 장관들이 된다면 나라는 절대로 오래가지 못할 것이며, 거기에서 오는 고통의 전부를 국민들이 감당하게 된다는 말이다.

 

 만약 이런 일들이 공산국가에서 일어난다면 이런 사람들이 외치고 있는 자기 방어권이니 민주주의, 자유주의, 법치주의니 떠드는 헛소리 전에 모두 감옥행 아니면 형장에서 사라질 것이다.

 

 필자의 세대는 어린 시절에 전쟁을 경험했기에 전쟁의 비참함과 잔인함에 대해서 알고 있다. 실전에 임한 사람들보다는 못하지만 우리 거의가 군 생활은 경험했기에 자유가 얼마나 고귀하고 우리에게 좋은 것인지 잘 안다.

 

 지금의 군대는 자유와 인권이 보장되는지 몰라도, 그 당시는 자유와 인권은 3년 동안 반환을 해야만 되었기에 태어날 때부터 인권은 물론 자유가 없는 북한 동포들이 얼마나 힘들고 불쌍한지를 잘 알고 있다.

 

 우리 대한민국 역시 모진 시련과 많은 희생을 거치며 독재를 물리치고 어렵게 얻은 인권과 자유, 그리고 뼈아픈 노력으로 성장을 거듭하면서 이뤄낸 풍요함을 지키기 위해선 우리 모두가 좀 더 긴장하고 신경을 써야 한다. 그래야 생존경쟁이 갈수록 심해지는 현 사회에서 견디며 우리 자신과 우리가 누리는 풍요함을 지켜낼 수 있지 않을까?

 

 매번 거듭하는 말이고 또 거듭할 수밖엔 없는 말이지만 고장 없는 세월의 시계는 이제 벌써 6월 첫 주, 그리고 7월을 지나 8월말이면 상상키도 싫은 찬바람이 느껴지는 계절이 온다. 살기 좋다는 이 나라는 봄도 오기 전, 또 여름도 오기 전에 기나긴 겨울이 온다는 상상을 해보게 된다.

 

 엊그제 열었던 골프장인데 열자마자 닫을 준비와 걱정을 하게 되는, 아직도 낯설고 추운 나라에서 살고 있는 우리들이지만, 그래도 이곳이 세계에서 몇째 안가는 살기 좋은 곳이라니 잘못된 교만과 욕심으로 불평하기보다는 감사하고 고마워하며 사는 것이 맞는데 말이다.

 

 필자는 이 나이가 돼서도 직업상 또는 천성으로 여러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 매번 헤어질 때면 내가 도대체 무슨 말을 어떻게 왜 했는지 생각해보는데, 번번이 꼭 필요하고 해야 할 말은 다 못하고 필요치 않은 말을 했다는 것을 발견하며 후회하게 된다.

 

 미국의 유명한 발달심리학자 John H. Flavell는 메타인지(Meta Cognition) 라는 것을 주제로 논문을 발표했는데, 이 수백 페이지에 달하는 논문을 다 읽지도 전부 이해하지도 못했지만 이 중에서 한 가지만 인용하자면, 우리가 살면서 사람들과 어울리며 대화를 하고 사회생활을 할 때 사람들을 미리 모니터링(Monitoring)을 하고 또 만나는 사람들을 인지(Cognition)할 줄 알아야 그들과 대화가 통할 수 있다는 말인데, 그렇게 하려면 우선 자신에 대한 모니터링과 인지(Self-Cognition)를 먼저 해야 한다는 말이다.

 

 쉽게 말해 자신이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 미리 인지하는 것을 뜻하며, 그래야만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할 수 있다는 말이다. 쉬운 말로 표현을 한다면 남과 대화를 하기 전에 자신이 누구이고 어떤 사람인지 먼저 깨달아야 한다는 말이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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