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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고향의 봄은
young2017

 
지금도, 고향의 봄은 

 

 

 

지금도, 고향의 봄은 옛의 그 봄일까? 

 

흙에 깃든 봄으로 
솟아오르는 꽃봉오리들, 그러나 
밤의 눈속에 잠긴 하얀 봉오리들을 생각하노라면 
과거도, 미래도 아득하게 느껴진다. 

 

그런데도
의식은 투명한 것이 맑다.  
맑은 물 아래 흐름 따라 흐르는 
모래알처럼 명료하다. 

 

눈앞에 선연히 그려지는 
흙에서 깨어나 훌쩍 뛰어보는 금동개구리
흐름을 거슬러 오르는 봄물의 미꾸라지들
흐름 따라 살 것이다.
봄이 오는 것처럼 
사계의 변화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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