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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186)-감사와 사랑이 잃어버린 낙원으로 인도
jaykoo

 

창 밖을 쳐다본다. 요즈음 새로운 습관이 생겼다. 일어나면 바로 뒤뜰을 바라 본다. 연두, 초록으로 새 단장을 하고 날마다 생의 경이로움을 연주하는 봄… 옷을 벗고 앙상한 가지로 바람에 흔들리던 단풍나무가 한달 만에 잎을 달고 풍채 좋은 새신랑으로 변신 하였다. 조금 더 침대에 누워 주말의 여유로움을 만끽하고 싶은 마음과, 뒤뜰로 나가 자세히 뒷마당을 관찰하며 보살피고픈 사랑이 충돌한다. 


작년에 입양한 띠즐(Thistle)이 많이 자랐을까? 휴가로 터버머리, 오웬사운드를 즐기고 돌아오는 길, 블루마운틴에 갔다. 산 위에 잠시 차를 세우고 산 아래를 보며 산책하였다. 길옆에 야생화가 있었다. 야구공과 탁구공 중간크기의 동그란 보랏빛 꽃인데, 처음 보는 꽃 모양에 매료되어 한 동안 눈을 떼지 못하고 서 있었다.


 그 때 산책로 바로 옆에 있는 집에서 인자하게 생긴 노인이 나와 지나간다. 인사를 하니 손에 든 갓 수확한, 마늘 4줄기를 선물로 준다. 꽃이 참 아름다운데 이름이 뭐냐고 물었다. 띠즐이라는 야생화(스코트랜드 상징)인데 꽃이 피면 허밍버드가 매일 찾아와 꿀을 먹고 간다고 한다. 자신의 집 정원에 몇 그루 피어 있는데 보고 싶으면 들어와 구경하라고 한다.


집으로 들어가니 야생화 단지가 잘 가꾸어져 있다. 아름다운 꽃 동산에서 작은 농사를 지으며 사는 노인의 얼굴에 행복이 묻어난다. 이런저런 얘기를 나눈 후, 노인의 호의로 마늘 호박 야생화를 저렴하게 샀다. 1M가 넘는 커다란 야생화를 입양, 정성껏 보살폈다. 


그러나 변화된 환경 탓인지 이식한 1주일 뒤에 꽃이 시들고 비실거리며 말라갔다. 일부 줄기는 아예 죽었다. 물을 매일 준 게 뿌리를 썩게 하였나? 걱정으로 매일 돌보고 관찰했지만 병색이 완연한 채 가을을 보냈다. 그리고 겨울이 되자 땅 위의 줄기 모두 말라 죽었다. 뿌리가 살아 있을까? 올해 새싹이 나올까? 그 언저리를 살펴 보는 게 나의 일과였다. 


내 간절함이 전해졌는지 2주전 땅을 뚫고 작은 새싹이 나왔다. 2-3일 후 씨즐 모습으로 자라난 잎을 보고 기쁨으로 가슴이 벅차 올랐다. 말로 형언키 어려운, 이산가족 상봉처럼 내 마음이 울렁거렸다. 기다림의 결실로 마음이 풍요롭다. 어쩌면 책에서 본 허밍버드가 찾아 올 수도 있고.  


땅은 속이지 않고 진실하다고 했나? 이제 좀 인생의 의미를 알아가는지. 나이가 들면서 흙 만지는 것을 좋아하게 되었다. 올해, 여러 종류의 씨앗을 뿌렸다. 코스모스, 백일홍, 도라지, 양귀비, 더덕, 상추, 각종 민트들. 아네 모네, 다알리아, 수선화 구근도 심었다. 심지어 담장을 넘어 온 개나리 가지를 잘라 땅에 꺾꽂이 하였다. 


아침저녁으로 땅을 관찰하고, 새싹을 살펴 보고 물을 준다. 도라지, 더덕, 양귀비를 제외하고 모두 싹을 피웠다. 이 세 종류 잎 생김새를 모르니, 어쩌면 벌써 새싹이 나왔을 수도 있다. 기다림은 사랑이고, 즐거움의 연속이다. 강렬한 색상의 꽃들이 잘 어울려 핀 화분은 화려함으로 내 눈길을 뺏고, 보라 빛 작은 들꽃과 하얀 라일락은 향기로 나를 취하게 한다. 


나는 뒤뜰에 있는 것이 좋다. 이곳이 나의 낙원이다. 오늘도 자연의 일부가 되어 생의 찬미를 노래하니 입가에 미소가 떠 오른다. 감사로 하루를 연다. 


지금 재정난으로 고통 받는 이에게 알린다. 재정난은 BI법을 이용하면 쉽게 극복될 수 있다. 오늘은 이 법에 대해 개략적으로 알아보는 시간을 갖기로 하자. 이 법은 일시적인 재정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를 경제적 장애인으로 간주, 이들이 재활하여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제정되었다.


캐나다는 사회 정의 실현과 복지국가 실현을 위한 제반 법이 가장 잘 정비된 나라이다. 사회 정의란 믿는 이에게는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세상이고, 일반적으로는 사회의 이익과 부담을 구성원에게 공평하게 분배하는 것을 뜻한다. 평등성 안에서 능력에 따라 공정하게 분배됨을 근간으로 하지만, 능력이 없는 이도 인간의 존엄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과 형태의 분배기준을 갖추어 이들의 권리를 보장해 주어야 한다. 평화란 분쟁과 다툼이 없이, 서로 이해하고 우호적으로, 함께 조화를 이루며 사는 것이다.


하느님의 모상으로 태어난 인간은 누구나 평화롭고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다. 정의와 사랑이 평화의 기반이 되기에 우리는 사회 정의 구현을 위해 노력하여야 한다. 사랑이 있는 곳에 정의가 꽃이 피니 우리 모두 열심히 사랑하며 살자.


정의사회를 실현하는 한 방편으로 제정된 BI(Bankruptcy and Insolvency Act)법은 캐나다에 거주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신분의 제약 없이 이 법을 이용하여 과중한 빚의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이 법은 크게 2가지로 분류된다.


1. 파산(Bankruptcy): 채무를 100% 탕감해 주는 방안
2. 채무 삭감(Consumer Proposal): 채무의 일부(약 70%)를 삭감해 주는 방안


미납세금을 포함 대부분의 채무가 이 법에 적용되어 100% 탕감되거나, 일부 삭감된다. 이처럼 대개의 경우, 파산 신청시 더 많은 혜택을 받게 된다. 이 법을 관장하는 유자격자는 트러스티와 인솔벤시 카운셀러 뿐이다. 법무사나 여타 자격을 내세우며 광고하는 이들은 이 일을 관장할 자격을 갖추지 못하였으니 유의하여야 한다.


초행 길이더라도 유자격 가이드와 함께 간다면 원하는 목적지에 쉽게 도달할 수 있으니 마음의 안정을 찾아라. 지금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재정난에 직면하고 있다면, BI법의 도움을 청하는 것이 바르게 대처하는 것이다.


 이제 마음의 안정을 찾았다면 감사하고 사랑하는 삶을 살자. 감사와 사랑이 당신을 잃어버린 낙원으로 인도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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