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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부모의 자녀 교육 전략(3)
chungheesoo

 

 

(지난 호에 이어)
나는 나에게 물었다. “네가 과연 이 사람들을 아가패 사랑을 할 수 있느냐? 즉 이들을 무조건 사랑 할 수 있느냐?” 나는 대답 했다. “그렇게 할 수 있다.” 이유는? 이들이 사랑스러워서가 아니고 이들은 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하나님께서 창조하셨기 때문이다. 또 하나의 이유는 하나님은 사랑 계명에서 이웃을 사랑하라고 명령하셨기 때문이다. 


나는 일평생 모든 사람을 사랑하려고 노력했다. 이웃 사랑의 비결은 겸손이다. 예수님은 하나님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가난한 목수 아들로 이 세상에 오셔서 자산도 없고 권력도 없이 사시다가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돌아가셨다.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겸손하셨다는 사실을 볼 때 거만한 사람들이 얼마나 어리석은지를 알 수 있다. 


겸손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사람은 어리석어서 항상 자신을 과대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어떤 여자는 남보다 예쁘다 해서 거만해진다. 그런데 더 예쁜 여자가 있게 마련이다. 어떤 사람은 돈이 많다고 우월감에 빠져 남을 무시한다. 그보다 돈이 많은 사람이 있다. 어떤 사람은 자기 손자가 변호사가 되었다고 자랑한다. 이웃 집에는 손자손녀 모두 변호사다. 어떤 사람은 박사라 해서 자기만 진리를 안다고 착각한다. 자기보다 더 유식한 사람이 있다.


필자의 경험에 따르면 사람은 배울수록 모른다. 배울수록 겸손해지는 것이 정상이다. 실은 하나님 앞에서는 우리는 별것 아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우리는 떠다니는 먼지에 지나지 않는다.


인생의 비전과 야망에는 큰 차이가 있다. 비전은 도달할 수 없는 과정을 말한다. 야망은 삶 속에서 도달할 수 있는 인생 목표를 말한다. 목표(Target, Objective)) 란 우리가 구체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현실(직업, 사회지위 등)을 의미한다. 목표를 달성 하려면 야망(Ambition)이 있어야 한다.


“나는 의사가 되겠다.” “나는 경제학자가 되겠다.” “나는 대형 사업가가 되겠다” 이러한 인생 목표는 강한 야망을 가지고 노력하면 달성 기능하다. 인생 목표는 인생 비전이 아니다. 인생 목표는 우리가 무엇이 되느냐의 문제고 비전은 왜 우리가 무엇이 되느냐의 문제다. 비전은 우리 인생의 방향을 정해주는 철학이다. 인생 목표는 인생 비전의 한 개의 도구에 불과하다.


인생 비전이란 이웃사랑의 실천이다. 비전에는 끝이 없다. 비전은 끊임 없는 과정이다. 예를 들어보자. “아픈 사람들을 고쳐주기 위해 나는 의사가 되고 싶어. 부자가 되기 위한 것이 아니야.” “세계인구의 80%가 의식주 문제를 해결하지 못 하고 있어. 이들의 경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제학자가 되고 싶어.” “나는 수많은 실직자들에게 직장을 제공하기 위해 사업가가 되고 싶어.” 


즉 비전은 자기의 부귀영화가 아니고 남(이웃)을 위해 일정 직업을 선택하는 것이다. 우리 부모들은 이러한 비전을 아이들이 어렸을 때 심어주어야 한다. 이러한 비전은 아이들에게 자신들에 대한 존경심을 심어주고 성인이 되어 인류 사회에서 유익한 사람이 되고자 하는 고상한 인생 철학을 간직하게 된다.


이민 부모들은 무조건 “의사가 되어라!” “변호사가 되어라!”고 강조하지 말고 의사직업 혹은 변호사 직업 자체의 궁극적 목적, 즉 이웃사랑을 강조해야 한다. 


 
2.2 사회생활 기술


사춘기 전의 자녀들이 배워야 할 것이 또 하나 있다. 그들의 사회생활의 기술 습득이다. 사회생활 기술이라는 것은 대인관계 속에서 자신의 위치를 알고 자신의 개성을 개발하고 사회가 인정하는 자질을 발전시키는 기술을 말한다.  


아이가 유치원에 가기 시작하면 아이들의 세계는 가족환경보다 넓어진다. 아이들은 친척이 아닌 사람들을 접촉하게 된다. 유치원 교사, 학교 교사, 동료 학생들 및 동네 아이들을 접촉하게 된다. 이민자녀들의 주류사회 적응 기술의 기반은 바로 이러한 연장된 사회 환경에 적응을 하면서 형성된다.


어린 아이들의 사회생활 기술은 스포츠(축구, 하키, 야구 등), 연극 및 놀이(Play) 속에서 배운다. 이러한 집단활동 속에서 아이들은 경쟁, 양보, 협조 및 공평성(Fair Play) 등을 배운다. 


이기주의는 단체의 비난을 받는다. 아이들은 유아기를 떠나 성장 할수록 동료(Peer)들의 평가를 중요시 한다. 주말 혹은 저녁에 이웃 공원에서 많은 아이들이 스포츠 활동을 한다. 축구 경기를 흔히 본다. 축구의 목적은 바로 아이들의 사회 관계 기술 개발이다. 추구를 하면서 아이들은 공평한 경쟁심을 배운다. 동료 아이들과 협조를 안 하면 자기 팀이 진다는 것을 배운다. 협조를 안 하면 코치가 팀에서 제외 시킨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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