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업체 로열르페이지 “GTA 주택시장 올 하반기엔 회복될 것”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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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토 신규콘도 개발 급증으로 6월 전국 신축건수30% 증가… 30년 만에 최고치

 

 

 

 

 

광역토론토(GTA)의 부동산시장이 올 하반기에는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내 최대 부동산업체인 로열르페이지에 따르면, 지난해 시작된 토론토 지역의 주택시장 둔화가 올해 상반기까지 1년 여를 끌어왔지만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열르페이지 필 소퍼 CEO는 “2018년 봄 시장이 비록 활짝 피지는 않았지만 정부에서 규제에 들어간 지 14개월, 그리고 이자율 상승 및 까다로워진 새 모기지 승인 규정에도 거의 안정적인 수준임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분기별 집계에는 나타나지 않지만 주간으로는 집값이 상향하는 것을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토론토 주택시장은 지난해 4월 정부에서 외국인 추가 취득세 등 안정화 대책을 도입하면서 가라앉기 시작했다. 그러나 서부 밴쿠버도 이 같은 대책에 2년여 동안 부진하다가 일부 지역에서 단독주택 가격이 상승했으며, 토론토도 유사한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로열르페이지의 2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토론토 지역의 연간환산 주택가격은 82만1,632달러로 1.9% 상승했다. 3분기에는 2.1% 상승한 83만8984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지난 분기에 리치몬드힐 지역의 집값은 12.4%, 마캄은 8.8% 각각 하락했다. 그러나 이들 지역도 바닥을 딛고 3~4분기에는 토론토와 마찬가지로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로열르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분기에 특히 콘도 가격이 3.9%나 뛰었고, 2층 주택과 방갈로는 각각 0.7%, 0.3% 올랐다. 


토론토의 높은 집값을 피해 첫 내집 마련자와 집을 넓혀 이사하려는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외곽으로 눈을 돌리면서 서쪽 나이아가라, 윈저, 동쪽 킹스턴, 벨빌 등의 집값이 많이 뛸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상반기 광역토론토의 집값은 하락 또는 제자리를 보였음에도 런던과 키치너 지역은 비교적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 6월 토론토의 콘도 개발이 급증하면서 국내 주택신축 건수가 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캐나다모기지주택공사(CMHC)에 따르면, 연간환산 30% 늘어난 24만8,138채가 신축됐다. (김효태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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